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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기분 잡쳤네요

BMW 로고 이미지
DDdadLv 49
조회 수3,747

저는 현재 스포티지 15년식 끌고 다니는 40살 남자에요.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도로 침수때문에 내부순환도로에서 지옥을 맛보던 중이었습니다. 그와중에 홍제터널 교통사고로 터널 안에서 도로가 좁아지고 서로 양보해가며 4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벤츠 e220d 차량이 자기 차례도 아닌데 깜박이도 안끼고 갑자기 제앞으로 드리밀더니 (저는 4차선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창문을 열고 "저기요 들어가는거 안보여요? 이차가 얼마짜린줄 아세요?" ?.......?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출근길이라서 지체될까봐 바로 양보하고 그냥 보냈는데 오는 내내 기분이 드럽더라구요. 솔직히 벤틀리나 s클이어도 기분 나쁠 마당에 쌍팔년도도 아니고 e220d로 이런 테러를 당하니 기분이 x같더군요. 제발 차로 사람을 평가하지맙시다. 저는 와이프랑 너무 바쁘게만 살아서 차는 관심도 없이 살다가 최근 와이프 수입차 고민하며 겟차 보고있어요 제차는 스포티지 와이프는 크루즈지만 제가 세후 월 1200 와이프는 세후 월 800이상 벌며 나름 안정적으로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겟차 여러분은 이런 황당한일 안겪으시길 바래요 아침부터 착잡한 기분에 끄적여 봅니다. 스냅백에 덩치크고 팔에 문신하신 벤츠 220d 흰색 차주님아 그리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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