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GT 63S
네..제가 생각하던 벤츠끝판왕입니다.^^; 까이엔하브 계약이후...840i랑 GT43이 계속 머릿속을 왔다갔다 하길래..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삼성전시장 연락해보니, GT43은 없고, GT63만 있다 그래서, 일단 느낌을 보기위해 타봤어요.
1.외관 - 사진 보심 아시겠지만, 리뷰에서 보던 블랙이나 그레이가 아닌 첨보는 레드여서 깜놀. 오우..섹쉬...앞 그릴부터 뒤로 흐르는 루프라인이 정말 예술입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이 참...섹쉬하기 그지없네요. 날렵한 테일렘프가 이 차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줍니다.^^
2. 실내 - 갠적으로 벤츠세단의 실내느낌을 너무 화려하다 생각해서 불호하는데, 이녀석은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스티어링휠에도 알칸타라 가죽이 부분적으로 들어가있어서 손땀많으신 분들도 괜찮고, 마구 달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63s에만 스티어링휠에 달려나오는 오른쪽 모드셀렉트버튼하고, 왼쪽의 기능버튼들은 정말 유용한것같아요.
위로는 천장까지 죄다 알칸타라로 주욱 바른 고오급 차 느낌!!
스포츠카 느낌으로 중앙에 이런저런 기능버튼들이 잘 늘어서있고, 기어봉이 좀 뒤에있는게 처음엔 적응안되긴하는데, 주행중엔 만질일이 없으니 괜찮았고..
생각보다 2열 레그룸이 많이 나와서 놀랐네요. 알고보니 5미터가 넘는 큰차 ㅋ휠베이스도 2.95m.. 뒷좌석에도 무선충전패드가있음. 헤드룸은 아무래도 좁긴하구요^^; 43은 뒷자리센터가 63만큼 올라와있진 않는다 하여 더 넓게 쓸수있을것 같네요.
3. 트렁크 공간
오 이게...6GT나 A7처럼 뒷유리가 통째로 들리니깐 짐 싣기가 정말 편할듯하더라구요. 전장이 긴 차라 깊이고 깊고. 생각보다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는 트렁크 공간이었어요.
4. 주행성능
이게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사실 GT 63s 하면 생각했던게..정말 끝판왕이란 생각때문에, 911처럼 으르렁거리면서 시끄러울거린 생각을 했었거든요. 대놓고 GT(Grand tourer-장거리 운행을 위해 만든 고성능차)라는 이름이 붙은 이 차를 잘못생각한거죠. 컴포트모드에선 정말 벤츠고급세단처럼 여유있고 부드럽게 스윽 밀려갑니다. 그리고 스포츠모드로 놓으니 조금씩 엔진볼륨이 커지고, 울컥대며 나 좀 밟아줘...하네요. 그래서 스포츠플러스로 놓고 신호바뀌고 앞에 뚫려있을때 밟았는데...와....엔진소리가..으르렁...대는데, 이게 911은 거친 상남자 소리라면, 얘는 좀 모던한미래지향적(-_-)사운드가 나더군요. 뭐지?..암튼...결론은...남아도는 출력을 쏟아낼만한 도로가 서울엔 잘 없을것같다...라는..ㅎㅎㅎㅎ
코너 돌때도 쫙쫙 잡아주는 어뎁티브 스포츠버킷시트? 암튼...재밌는게 우측으로 꺽으면 왼쪽이 쫙 쪼여주고 막 그런게..운전할맛 나게 잘 잡아주더라구요.
브레이킹 능력도 세라믹브레이크 어쩌구...금색(이것민 천만원이 넘는다는..)이름 까먹음...암튼 브레이크 엄청 잘 먹고. 성능만큼 좋은 브레이크를 썼는데 43에는 빨간색 들어감.
결론 : 말끔하고 젠틀한 남자에서, 헐크로도 변할수있는 다재다능한 차. 거기에 가족들도 태울수있는 생각보다 다용도차^^
하지만 63은 너무 비싸다ㅋ 원래 알아보던 43 알아봤더니 대기가 4~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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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후기도 쓰고 싶었는데...갑자기 급 안구건조가..OTL...
벤츠 AMG GT 20년식
63 S 4Matic+ 4도어
2억 4,46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