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에비에이터

일단 그냥 들러봤던 대치 전시장 입구에 주차되있어서 저 차 밖에 안보임.. 계속 보다가 들어가서 대뜸 '저거 시승되요?' 라고 물어봄. 된다함. 나이스. 딜러도 딱히 뭐 안물어봄. 바로 키 갖고 나옴.(전시장 많이 다녔지만 이런건 또 처음) 바로 시승 들어감. 외관평가. 웅장한데....그날 도착한 차라그런지 세차가 안되어있음. 그닥 별 인상없음. 맞은편에 있던 커세어 늘려놓은 느낌임. 실내......하아.... 문제는 불과 몇분전에 시승한 차가 AMG GT63S라는거임. 그래서인지 에비에는 정말 아무 감흥이 없었음. 센터 우드트림 보는순간 90년대 사장님차가 생각남(블랙라벨은 알루미늄?으로 바뀜). 미쿸갬성인가? 뭐가 이렇게 직선이 많고 투박한지... 기능적으로는 정말 좋은 시트 써놓고, 네모로 만들어놓는 이유는 대체 뭘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지만, 답이 안나옴. 2열..은..뭐랄까...그냥 그닥 타보고 싶진않게 생김. 역시 또 네모임..시트가 슬라이딩되서 좋긴한데..네모 세마리. 3열은 그냥 안봄. 송풍구도 네모..센터 디스플레이도 옛날 브라운관TV비율의 네모..공조기 우드트림도 네모...기어PRND버튼도 네모... '네모의 꿈' 차라고 불러주자. 이건 어디까지나 보이는 부분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니..너무 큰 의미를 두진 마시길. 주행. ...힘에 여유가 있음. (근데 문제는 역시나 바로 그전에 탄차가 639마력이라는게 문제임..) 여유있고 부드럽게 잘 나가는구나...정도. 대형SUV로 이정도 승차감이면 굿. 에어서스 덕분인지 고급진 느낌 좋아요. 언덕길 오를때도 무리없이 정말 여유있게 잘감. 리어엑슬같은 기능이있는지 유턴할때 회전반경이 굉장히 작음. 이건 정말 굿. 아..근데 에이브리엄 링컨씨...한국말 잘 모르는건 알겠지만..이건 그냥 지나가던 한국사람한테 한번이라도 물어봤음 주행모드중에 'Exite 모드'를 '떨림모드 '라고 번역하진 않았을거 아니오.....;; 떨림모드라고 쓰면 누가 그 모드로 타고 싶겠냐구요..차가 떨리린다는데..ㅠ.ㅠ 총평 : (30분 시승갖고 평할차는 아니지만;;) 크고 웅장하고 힘좋고, 승차감 좋고, 기능적으로도 다 좋아도...전 제 눈에 보여지는 부분들에 대한 감성이 중요한 사람이라.....;;거기까지.? 짧게 쓰려고했는데..길어져서 제목 바꿈.

링컨 에비에이터 20년식

리저브

8,3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