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볼보 v60구매하고 얼마안되서 오너리뷰 올렸던 새내기입니다. 오늘은 1600킬로 주행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점을 면밀히 짚어드리고자 하니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들은 잘 봐주세요^^
리뷰방식은 극장점,장점,단점 순으로 냉정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꽤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도 같이 집어넣어둘 테니 독자분들께서 판단 하시면 되겠습니다.
극장점[이부분은 정말 볼보 최고ㅠㅠ]
- 스피커: 바우어스앤윌킨스?라고 하죠 B&W.. 많은 차들을 시승하면서 스피커에 크게 감동한적이 없었는데 이녀석은 상상이상을 보여주네요.. 볼륨 조금만 높여도 동승한사람들이 동시에 우와 합니다. 해상도가 아주 좋아요 보컬, 세션들이 살아있고 베이스는 묵직하구요. (밴드를 7년했어서그런지 조금은 들을줄아는 막귀입니다.ㅎ)
- 왜건디자인 최고봉: 보면볼수록 왜건이 이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건 이녀석이 아직 독보적인것 같습니다.
- 파노라마 선룹: 요즘 차들은 다 넓게나온다지만 유난히 넓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듣기로는 스웨덴이 일광량이 많지않고 해도 길지않은편이라 해를 많이 받는것에 문제되지않아서 파썬을 엄청 크게 만든거라합니다. 신기하게도 파썬이 크고넓다 해서 절대로 이부분소음이 크거나 해가 더많이들어와서 요즘같은 무더위에 차가 더 뜨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오토파일럿: 자율주행은아니고 주행보조라 하지요? 차선중앙을 지키면서 ACC로 앞차와의 거리를 조정하는데 이 능력이 정말탁월합니다. 제가 왕복 500킬로 이상을 두번다녀왔는데요 고속도로에서는 직접 조향한게 거의 도로 진입과 탈출할때밖에 없어요. 켜고끄는 조작도 너무 쉬워서 장거리 갈때면 안할수가없어졌습니다.
-가죽: 가죽이 미쳤습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 차량시트를 다 만져본것같은데 물론 제 손 감촉 기준이겠지만 넘사벽입니다. 전시장가면 꼭 만져보세요. 앉는느낌은 적당히 좋은편입니다. 가죽질감이 핵심.
장점[이정도면 상위클라스 느낌이군]
- 펄 느낌 페인트[블랙에만 해당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가까이서 보면 펄느낌이 나는데 단순한 펄이아니라 정말 우주같습니다.(그래서 실기스에도 가슴이미어지는..)
- 4존에어컨: 네 좌석에서 전부 각각 에어컨 온도조절이 되는것도 이정도 급과 가격대의 외제차에서 장점인것같습니다. B필러 안쪽에도 에어벤트가있어서 요즘같은 무더위에 쿨링이 빠른것같습니다.
- 핸들링: 저속 가벼운 핸들링, 고속 안정적인핸들링. 4륜 덕인지 모르겠으나 잘달리고 잘서는느낌이 대단한것까진 아니면서도 은근히 높은만족도를 줍니다.
- 디스플레이 안드오토, 애플카플레이: 디스플레이가 터치가 엄청 좋고 커진 화면 답게 안드로이드오토나 애플카플레이가 사용하기 좋습니다. 어떤분들은 단추가 많이없어지고 다 화면으로 들어간게 단점이라 그랬는데 저는 단점이라 느끼지 못했습니다. 통풍시트와 에어컨이 화면에있고 터치를 조금더 번거롭게해야하는건 맞으나 저는 금방 적응한것같아요(디스플레이에서의 진짜 단점은 뒤에 나옵니다ㄷㄷ...)
- 헤드업디스플레이: 정보전달력이 매우좋습니다. 매우 선명하고 각종 원하는 정보를 띄울수있습니다. 네비연동시 차선갯수랑 각각화살표안내까지 나와있는게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뒤에 단점과 관련됨)
- 운전석, 조수석 안마시트: 다른 차들의 있는듯없는듯한 안마보다는 확실히 안마느낌이 납니다. 바디x렌드같은 급은전혀안되지만 장거리운전시 등허리 눌러주기정도로 매우좋아요. 맘에듭니다.
- 액티브 헤드라이트: 상향등 자동으로 해놓고 밤에 달리면 아주 화려합니다. 앞에차가있거나 건너편에 차가 오면 거기만 빼고 비춥니다. 정말 멋있고 스마트한 기능입니다. 커브돌때 핸들링에 따라 라이트가 따라오면서 비추는것도 좋아요.
- 와이퍼 작동시 분사액이 와이퍼내부에서 여러구멍에서 나옵니다. 주변에 안튀고 이런 세심한 옵션굿.
단점[이게 왜 없지? 또는 이걸 왜 신경안썼지?]
- 네비게이션: 순정네비 구글기반이며 계기판 및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연동이 됩니다. 그런데 지도 업뎃이 안된건지 검색기능이 꽝입니다. 10가지 검색하면 3번정도 검색결과가 나와요. 마이너한 주소도 아닌데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첫점검때 가서 따져봐야겠습니다. 지어진지 몇년된 곳이 지도상에 안나옵니다.
지금은 그냥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해서 봅니다.
- 네비게이션: 이게 또나온 이유는, 안드오토 연결해서 김기사 어플로 네비를 보게되면 중앙 디스플레이에만 출력이 됩니다. 계기판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연동이 안되요.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되게 아쉽습니다. 순정내비를 빨리 좋게 해달라고 따져야겠습니다.. 순정내비가 길안내는괜찮은데 검색이 꽝.. 최신화도 꽝.
딜러말로는 분기에한번씩 자동업뎃이라는데 그것도 따져보겠습니다.
- 기능이름을 잘 모르는데 시동끌때 시트가 내리기쉽도록 뒤로가주는 기능이없어요. 시트 땡겨앉으면 내릴때 뒤로밀고 내려야해요. 핸들도 전동은아닙니다. 볼보는 사고날 시에 핸들이 하는역할이 커서 안전상 설계하다보니 전동기능이 안들어간답니다. 믿거나말거나 같아요..ㅎ
- 엔진소리: 좀큽니다. 디젤정도는아니지만 4기통 가솔린 차량중엔 큰편인것같아요. 딱히 단점은아닌것 같은게 정차시에만 소리가 좀 크고 운전시에는 엄청 정숙해요. 고속으로 올라가도 소음이 별로 안커집니다. 저는 매우만족.
- 스탑앤고 기능이 시동 켤때마다 자동으로 활성화 됩니다. 저는 길들이기중엔 끄고다니고싶어서 매번 시동 켤때마다 설정들어가서 끕니다.
- 안드오토나 애플카플레이 연결할때 유선으로 해야하는데 유에스비 케이블 정리가 애매합니다. 이거는 말로조금힘든데.. 센터터널에있는박스안에 단자가 있고요 폰을 연결해서 놓아둘 위치가 애매해요 딱히 둘곳이 없어서 컵홀더 커버를 닫고 올려둡니다.
이상 첫번째리뷰의 인기에 힘입어 1600킬로 시승기 생각난대로 열심히 적어보았습니다.
장단점 외에 조금 적어보자면
연비: 대략 시내 7, 고속 13 나옵니다. 아참 고급유만 넣고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적어주시면 아는한에서 답변최대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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