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해야할까요(g80 2개월차..)

겟차 회원분들의 조언과 응원에 정말 감사하게도 g80 기분좋게 출고했습니다. 8월초 출고하여 이제 2개월차 주행거리 약 2400km 탄 결론이 만족보다는 기변에 기우니 저도 참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차는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인어른의 e클보다 실내 거주성이나 고급감, 출력 고루 우월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저속 고속을 막론하고 차의 정숙성은 와이프와 제가 입모아 만족스러운 점이었습니다. 최근 딸이 차를 타다 두번토했습니다. 결론은 승차감이 아니라 우유먹고 바로 카시트에 타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을 가면 멀미를 한다는거였죠..ㅜㅜ 그런데 저도 한달을 타다보니 차 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첫번째는 너무 조용하다?는 것인데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것이 뭔가 답답하다 느껴졌습니다. 마치 엘리베이터에 혼자타고 올라가는 느낌인데 오랫동안 타고있는 느낌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장점일수있지만 저에게는 공간의 답답합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말미처럼 공간의 아쉬움입니다. Suv는 트렁크까지 개방되있어 베란다있는 아파트라면 g80은 고급원룸 느낌인데 저는 생각해보면 큰집을 좋아하능거같습니다.아는 형의 구형팰리를 타고보니 이 정도면 애나 아빠나 엄마나 답답할일은 없겠구나 싶습니다. 최근 본가와 처갓집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데 g80 나파가죽의 편안함을 느끼시나했는데 장거리를 가다보니 불편한건 똑같더라구요.. 차라리.. 큰차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늘 남는거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급차의 부담감 입니다. 보수적인 회사를 다니고있다보니 국산차 하이엔드가 개인적으론 부담이 있네요. 금전적인것 보단 외부적인 요인이.. 물론 외제차를 타는 직원도 있지만.. 저는 그러면 안되는지라.. 여튼 이래저래 고민도 많지만 어렵게 뽑은차를 당장 기변하자니 취등록세 아깝고.. 새차 기다리는 것도 골치고.. 승차감에 약간의 하차감도 생각했던 차량이라 보내기는 아쉬운데 또한번 겟차 회원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디젤 어떤것이 마땅할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