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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혼다 시빅 프로토타입, 11세대의 예고편.

슈프림Lv 72
조회 수1,480

혼다 시빅은 토요타 코롤라와 함께 일본 준중형 차 시장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1972년에 첫 등장한 이후 꾸준히 세대 교체가 된 시빅은 현재 10세대가 판매되고 있는 최장수 모델이기도 합니다.  코를라는 그보다 앞선 1966년에 첫 등장해 현재 12세대가 판매 중입니다. 혼다 시빅이 꽤 오랫동안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가성비도 있겠지만, 시빅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현재 판매 중인 10세대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만... 그래도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 바로 10세대인데. 이 모델이 벌써 등장한 지도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정도면 서서히 모델 노후화가 진행될 타이밍인데, 지난 주에 11세대를 미리 볼 수 프로토타입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외관 디자인을 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10세대와는 달리 시빅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10세대가 워낙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에 대한 호불호를 크게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디자인을 보면 묘하게 어코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상당히 비슷한데, 마치 어코드의 그릴이 작아진 것 같은 인상을 보여줍니다.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1세대의 프로토타입은 유독 수평적 요소가 많이 강조됐는데, 이 디자인은 양산형 모델에도 그대로 옮겨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측면은 거의 어코드와 판박이입니다. 윈도우 프레임과 벨트 라인, 캐릭터 라인 등 거의 대부분은 어코드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휠 디자인은 블랙 하이그로시로 전체를 마감했습니다. 이 부분도 양산형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 같네요. 그런데.... ​ 혼다 시빅 프로토타입과 측면이 판박이인 차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캐딜락 CT5인데. 혼다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어큐라 MDX 컨셉트카도 그렇고, 우연의 일치가 계속 나타나네요 후면은 테일램프 디자인 탓에 타사 차량이 떠오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제타와 LF쏘나타. 특히 테일램프 디자인은 제타의 향기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램프의 그래픽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범퍼는 싱글 트윈 머플러가 장착되어 있는데, 아마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마지막으로 실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실내는 렌더링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어서 아쉬운 부분인데, 실내는 기존에 비해 많이 심플하고 간결해졌습니다. 9인치 모니터를 중심으로 송풍구와 공조 조절 장치만 배치하고 필요없는 것들은 과감히 빼버린 모습입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어코드와 같은 것을 적용했습니다. 계기판도 어코드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프로토타입의 실내 디자인은 사실상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렇게해서, 11세대 시빅의 프로토타입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양산형 모델은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쯤에는 공개될 것 같은데, 11세대 시빅은 미국 그린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넷카쇼에서 퍼왔습니다.

혼다 시빅 프로토타입, 11세대의 예고편.혼다 시빅 프로토타입, 11세대의 예고편.

댓글 1

VOLKSWAGEN 로고 이미지
황성한Lv 22

시빅은 해치백 R라인이 진리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