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0의 숨겨진 장점

흔히 자동차는 달리기 성능에 많이 집중하여 엔진 미션을 많이 보지만, 브레이크 또한 안전과 주행감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각자 선호하는 브레이크 타입이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초반 담력이 강하게 오는 브레이크가 성능이 좋다고 느낄 것이고, 누구가는 담력이 리니어하게 오는 것이 좋다고 느낄 겁니다. 개인적으론 일상 주행차에서는 후자가 더 좋은 브레이크라고 생각합니다. 단 두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 첫째 담력이 리니어하게 오더라도 총 제동거리는 짧아야 합니다. 둘째 브레이크가 냉간시와 열을 받았을 때 성능 차이가 적어야 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봤을 때 s60의 브레이크는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초반에 부드럽게 제동을 시작해서 차를 세우고자 원하는 곳에서 가볍게 더욱 꾸욱 밟아주면 부드럽게 차를 세워줍니다. 냉간시와 피로도가 쌓였을 때의 성능차이도 거의 없구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벤비아 이하 급에서 (그 이상은 잘 몰라요 ㅋ) 브레이크가 맘에 드는 브렌드는 볼보와 벤츠네요. 볼보가 전체적인 승차감 느낌이 단단하면서도 편안하게 흔들림이 없어 탑승자를 놀라게 하는일이 없는데, 이게 그들이 말하는 스웨디쉬 럭셔리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브레이크도 딱 그 느낌으로 세팅해 놓은 것 같아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