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에도 SUV 의 인기는 식지 않을겁니다.
특히 아주 크거나 아주 작은 SUV 가 더욱 그러하겠죠.
혼다 파일럿과 포드 익스플로러가 양분하다시피 하던 대형 (한국 기준) SUV 시장이 현대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급격히 뜨거워지더니 이젠 프리미엄과 대중 브랜드를 불문하고 모든 메이커들이 앞다퉈 해당 세그먼트의 차량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홉대의 3열 SUV 를 비교한 북미 모터트랜드 비교 시승기를 쌀나무라는 네이버 블로거가 번역해 놓은 글인데 내용을 일부 편집하고 문장을 다듬어 보았습니다.
먼저 아홉대의 차량을 비교 시승한 결과를 내림차순으로 나타낸 후 오름차순으로 각 차량들에 대한 총평을 적었습니다.
패밀리카로 사용할 3열 SUV 를 찾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지난달 조용히 국내 시장에 출시한 혼다 파일럿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만약 텔루라이드가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텔루라이드를 살 것 같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이지만 이 시국에 굳이 욕먹을 선택을 할 필요는 없겠죠.
일부 모델에 대한 혹평이 있어 해당 모델 오너들이 보시기엔 불편할 만한 내용도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시승 기자들의 개인적 평이라 생각하시고 적당히 걸러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들의 평가는 그들의 생각일 뿐 내가 좋아하는 차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니까요.
전문을 보기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북미 모터트랜드 원문 기사
https://www.motortrend.com/cars/kia/telluride/2020/3-row-midsize-suv-comparison-test/
네이버 블로거 쌀나무 번역본
https://m.blog.naver.com/yangpung/221870886128
====이하 기사 내용====
3열 SUV 비교시승기: 기아 텔루라이드 vs. 토요타 하이랜더 vs. 포드 익스플로러 그리고 나머지 여섯 (북미 모터트렌드 비교 시승기 리뷰)
3-Row SUV Comparison Test: Kia Telluride vs. Toyota Highlander vs. Ford Explorer and Six Others
<종합 순위>
1st Place Kia Telluride
2nd Place Subaru Ascent
3rd Place Honda Pilot
4th Place Hyundai Palisade
5th Place Toyota Highlander
6th Place Chevrolet Traverse
7th Place Mazda CX-9
8th Place Ford Explorer
9th Place Volkswagen Atlas
<차량별 총평>
폭스바겐 아틀라스
실내 공간은 널널하지만 이 세그먼트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불안한 승차감과 핸들링, 다루기 힘든 파워트레인의 개선이 필요하다.
Despite its roominess, the VW Atlas' busy ride and handling and recalcitrant powertrain need improvement before it can be a strong player in this segment.
널찍한 공간에 비해 승차감은 아이들이 멀미를 할 정도다. 폭스바겐은 패밀리 SUV 서스펜션을 개선해야 한다.
It's plenty spacious but has a ride that will make kids carsick. VW needs to improve its family SUV's suspension.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도 마찬가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지만 2.3리터 터보 엔진, 10단 자동 변속기, 후륜 구동의 조합은 끔직하다. 최악의 가성비.
The same can be said for the Ford; although different powertrains are available, the combination of the 2.3-liter turbo with the 10-speed and rear-wheel drive delivered a terrible overall calibration. Its content-per-dollar also makes for a poor value proposition
신형이지만 구형같다. 가성비가 나쁘다.
It's new to market, but the Ford seems like it was built ages ago. Its price ladder doesn't speak well to value.
마쯔다 CX-9
운전은 가장 재밌지만 넓은 차를 찾는 아빠들에게 이 차의 좁은 공간은 매력이 없다. 구시대적 기술들만 보인다.
The Mazda CX-9 is the most fun to drive in this group, but for a family seeking spacious transportation, its tighter packaging makes it less appealing. Its aging technology doesn't help, either.
출력, 승차감, 핸들링은 좋지만 이 차를 고르는 만들 정도는 아니다. 패밀리카로서 적당해 보이지 않는다.
Great power, ride, and handling, but that's not why folks buy people haulers. It's short of the traits that make a true family vehicle.
쉐보레 트래버스
넓은 실내공간과 현대적 인포테인먼트를 갖추고 있지만 부족한 안전 옵션과 싸구려 인테리어는 구매를 꺼리게 만든다.
The Chevrolet Traverse, on the other hand, offers a spacious cabin and modern infotainment system, but its weak safety features and cheap interior land it well down our roster.
3년 전만 해도 강자였지만 이제는 강력한 도전자들이 널렸다. 돈이 아깝다.
A strong SUV just three years ago, the Traverse has suffered at the hands of the newer players in the segment. A rental car feel at a high price.
토요타 하이랜더
강력한 가성비와 샤프한 인테리어가 장점. 그러나 밀실같은 3열, 시대에 뒤떨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허접한 파워트레인은 실망스럽다.
The Toyota brings a strong value game and sharp interior design. However, the Highlander's claustrophobic third row, outdated infotainment system, and thrashy powertrain relegated it to a disappointing finish.
세그먼트 판매 1위가 새롭고 쿨한 디자인으로 돌아왔지만 비좁은 3열과 허접한 파워트레인이 흠.
The segment sales leader arrived with a cool new design, but a cramped third row and a thrashy powertrain hurt.
이제부터 나열할 4강에 진입한 차들은 무엇을 선택하든 고려할 가치가 있는 차들이다.
현대 팰리세이드
이 걸출한 신인은 디테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딱딱한 시트와 거친 승차감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구매하면 후회는 없겠만 더 좋은 선택지들이 있다.
A solid new player, the Hyundai Palisade scored highly for its attention to detail, but its hard seats and harsh ride kept it off the podium. You won't regret owning one, but there are better options.
가성비가 좋아 픽업 & 딜리버리를 하는 엄마들에겐 매력적이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딱딱한 승차감.
A smart value, the Palisade raises eyebrows at school plays and soccer practice. Ride is stiff for kids, though.
혼다 파일럿
숙성되고 새로워진 변속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모델들이 받던 지적을 해결했다. 세그먼트 최고의 상품성과 가성비는 여전하다.
The Honda Pilot has aged well, and the updated transmission and infotainment system erased our main quibbles over the past years' models. Its packaging and value continue to be among the best in the segment.
잘 구성된 상품성과 노면에 따라 반응하는 서스펜션, 그리고 직관적인 스티어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The smartly packaged Pilot scores highly with its responsive suspension and direct steering feel.
스바루 어센트
가성비,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외부 디자인은 2% 부족하다.
The Subaru Ascent's value, interior design, and spacious cabin helped it claim the silver medal. Shame about that exterior design, though.
묘한 스타일이지만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이 매력적이다. 가성비는 덤
It's oddly styled, but once you see how spacious and capable it is, the Ascent checks many boxes. Plus: value.
기아 텔루라이드
2020년은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해인 듯. '기생충'이 오스카의 영예를 차지하더니 북미 올해의 SUV 로 선정된 텔루라이드 역시 경쟁자들을 능가한다. 일부 개선은 필요하지만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3열 패밀리 SUV 이다.
It seems 2020 is the year for South Korea. Not only did Parasite take the top honors at the Oscars, but our reigning SUV of the Year also continues to outperform its competitors. Although it still has areas where it could improve, the Kia Telluride remains the best three-row family SUV you can buy today.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우아한 인테리어, 뛰어난 가성비. 텔루라이드는 구매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급이 다르다.
Eye-catching design, an elegant interior, and excellent value. The Telluride doesn't disappoint. A class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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