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량)?중년여성과 강아지

잠시 스모킹휴식을 갖고, 돌아가려던 찰나, '저기, 혹시요!' '네...저요?' 한 말끔한 중년여성이 제게 말을 거네요. '네! 혹시 휴지 가진 것 있으세요? 저희 강아지가 갑자기 응아를 해서...미처 휴지를 못 챙겨 나왔네요!' (주섬주섬)'아, 마침 있네요!' (커피숍 냅킨 몇 장을 건네받으며, 목례를 하면서) '정말, 감사해요!' 멀어져 가는 중년 여성과 강아지 뒷모습을 보며, 왠지 뿌듯하고, 흐뭇해지는 아침이네요.? 이런 뜻밖의 매너는, 역시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제 확신을 확인시켜 주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