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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차 사면서 가장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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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인성문제있어?Lv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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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 바로 옆 기아차 전시장을 가서 북미에만 있다는 그 유명한 텔루라이드를 시승해보았습니다. 역시나 소문대로 차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차량 트림별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시승차량 다시 한번 보고 마음 굳히고 계약서 쓰려고 했습니다... 풀옵션 트림인 SX 버전으로 선택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에 최종 가격 조정을 위해서 영맨이 전시장 매니저한테 컨펌받으러 갔다 왔는데, 전 솔직히 할인을 조금이라도 해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게 웬걸, 할인은커녕 기아 공식 MSRP 출고가인 45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추가로 더 올려서 6000만원으로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 약속했던 할부 이자보다도 더 높게 찍혀있고. 제가 계약서 받아들고 당혹해 하니깐 매니저가 직접 오더라고요. 오자마자 저에게 건넨 한 마디 “This car is very hot.” ... 그러면서 영어로 “이 차는 정말 원하는 사람들만 살 수 있는 차입니다. 마치 케비어와 같죠. 인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겁니다.” 정확히 저렇게 저에게 말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관심 없다고 일어서니깐 붙잡지도 않더라고요. 이렇게 장사해도 되는 걸까요 ㅠ 기아차 본사에다가 컴플레인 하려다가 별 소용이 없을 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차는 참 좋은데. 이게 바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건가요 ㅋㅋ ㅠ 혹시라도 텔루라이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조만간 시승기 올려보겠습니다. 무슨 차를 사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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