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3.5T 타보고 왔습니다.?

간만에 시승하고왔네요. 비대면 시승으로 혼자 1시간정도 타고왔습니다. 오늘은 앞뒤로 시간이 촉박해서 뭔가 내외관은 제대로 보진 못했고, 주행위주로 좀 이것저것 생각해봤네요. 제가 탄 차는 GV70 3.5t 였구요, 아쉽지만 스포츠패키지는 적용이 안된 일반모델. 밖에서 볼땐 그리 큰 느낌은 아닌데,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해보면 작은 차라는 느낌은 안듬. 꾀 넓직하고 시야도 좋음. 높이는 그리 높진않고 x3랑 비슷한듯보이네요. 멋진 바게뜨(;;) 디자인으로 이슈였던 공조기 부분은 조작감이 생각보다 괜찮고, 직관적인 버튼들의 위치나 조합히 좋아서 다루기가 수월했습니다. 앞에서 2열 공조기까지 컨트롤이 가능함. 센터디스플레이는 거리가 좀 있지만, 조그다이얼로 충분히 커버가능했고, gv80이나 g80때보단 가까워서 터치도 수월했음. 도심주행에선 에코모드와 컴포트모드로 운전을 해봤는데, 적당히 바닥을 읽으면서도, 너무 물렁하지않게 잡아주는 느낌이, 정말 럭서리카답게 새팅 잘 해놨구나...싶은 기분이들었네요. 승차감 정말 좋습니다. g80, g70, gv80, 다 타봤지만, 걔들중에 GV70이 제 느낌엔 물렁과 단단의 기준점을 가장 잘잡은 느낌이네요.  Gv80은 크기 덕분인지, 롤도 좀 느껴졌었는데, GV70은 비교적 컴팩트하고 낮은 포지션 덕분인지 확실히 롤은 잘 잡은듯보입니다. (제가 탄 모델이 e-lsd가 적용이 된 모델이었는지는 확인이 안됨..넘 급하게 나와서..)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 들어오면서 좀 달려봤습니다. 컴포트모드랑 스포츠모드 구분이 확실한듯. 스포츠모드로 들어가는순간 배기음도 조금 더 괜찮아지고, 반응성도 빨라지고 서스펜션도 체감이 되게 단단해지네요. 스포츠모드로 바꾸면 시트가 쫙 쪼여주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쪽의 에어도 빠지는건지..암튼 시트가 꽉 잡아줍니다.  380마력의 여유있는 출력이 컴포트 모드에서는 부드러우면서 여유있구나..느낌이라면, 스포츠모드에선 쾅쾅 터뜨려주네요. 덕분에 운전 재밌고 좋긴한데, 뭔가 내가 뭘하고 싶은지를 캐치를 빨리해내고 그에 반응하는 느낌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제가 잘 못다뤄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이걸 뭐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촉박해서 좀 속도도 내고 앞지르기도 많이 했는데, 출력이 받쳐주니깐 언제든 공간 나오면 재끼기가 수월함. 근데 반응은 당연한거지만 스포츠카같은 반응은 아님. 그래도 럭셔리를 지향하는 suv에 이정도 반응성은 즇다고 봄. 코너에서 주욱 잡아주는 느낌은 제가 타는 bmw xdrive에서 잡아주는 느낌과는 좀 다른느낌이었네요. Bmw가 단단하게 쫘악 잡아준다면, 이놈은 잡아주는게 대놓고 느껴진다기 보단, 부드럽게 감아나가네요. 쏠림 잘 안느껴져서 색달랐네요. 음향은 정말 굿. 귓구멍에 대고 노래불러주는느낌. (bmw 하이파이 듣다가 다른거 들으면 뭘 들어도 좋게 들리긴함....ㅠ.ㅠ) 볼륨버튼의 위치는 처음에 못찾아서 한참 해맴. 볼륨만큼은 이런방식보단 다이얼 돌리는게 확실히 편한듯. 그외에 느낀것들.. 기어다이얼이랑 조그다이얼이랑 위치 햇갈림; 분명 조그다이얼인줄 알고 운전하다 돌렸는데, 기어다이얼이었음...큰일날뻔;; ☆추가로 드라이브 셀렉트버튼이랑 터레인셀렉트 버튼이 같은버튼으로 딸깍하는거라 드라이브모드 누른다고 잘못누르면 터레인모드로 바뀌는것도 살짝 불편; 오늘 타보고 느낀거 한줄평 "제네시스가 점점 발전하고있구나!"

제네시스 GV70 21년식

가솔린 3.5 터보 AWD 파퓰러II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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