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드라이빙센터 온로드 코스 후기(MINI)

처음으로 트랙도 타보고 잼나게 잘 즐기다왔네요. 좀 일찍와서 1번으로 등록해서인지 차 배정 순서도 1번이어서 인스트럭터님 바로뒤에서 졸졸 쫓아다니며 잼나게 즐겼네요^^ 제가 오늘 경험한건 온로드 코스. 탑승한 차는 미니쿠퍼JCW 이전세대 모델이라 출력은 좀 아쉬운 4기통 231hp 이지만, 트랙초보인 저에겐 충분히 재밌었음. 0. 기본 운전 포지션 세팅법, 핸들링 하는법, 브레이크 밟는 법 주의사항들 등등 기본 교육. 아는정보도 있지만, 다시한번 되새겨 들으니 좋음. 1. 다목적 코스 기본 가속과 풀 브레이킹, U턴, 슬라럼주행 연습. 가장 기초일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풀브레이킹을 경험해보기 힘들죠. 저도 예전에 사고날뻔할때 한번 풀로 밟아본 이후는 오늘 처음이었네요. 정말 캔을 찌그러뜨리듯 콱!!끝까지 밟아주라고 하더라구요. 드드득 느낌이 날정도로! 시키는대로 아주 고분고분 잘했습니다 ㅎㅎ 슬라럼(꼬깔을 요리조리 피해가는거) 은근 재밌음요 ㅎㅎ 몸쏠리는거 느끼면서 속도 좀 내보면서 가면 더 재미남. 괜히 혼자 승부욕 생겨서 겁나빨리 돔. 허리 나가는줄; 여기선 일단 유턴-슬라럼-유턴-가속-풀브레이킹-유턴 반복..순서로 계속 빙글빙글 돕니다.(마지막사진느낌) 여기부터 벌써 재밌었음요. 2. 트랙주행 몇바퀴를 돌았는지 운전에 집중하느라 세어보질 못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돌더라구요. 브레이크 쿨링을 하는(?)주행 까지 대략 9~10바퀴(?) 가까이 돈것같아요; 처음엔 기본기를 익히며 돌고 차츰 속도를 높이며, 드라이브 모드를 노멀->스포츠->S모드로 바꿔가며 JCW의 성능을 체험해봄. 점점 속도가 높아지고, 순간토크가 펑펑 터지고, 팝콘도 파파팍 터지면서 더 재밌어집니다. 코너마다 세워진 파란색 콘을 기준으로 차를 붙이면서 하나하나 빠져나가고, 빠져나갈때 가속하는 맛도 굿굿.., 인스트럭터님 바로 뒤다보니 라인잘 봐가며 언제 브레이크 밟는지 가속하는지, 연석은 얼마나 밟으며 가는지 타이밍보면서 흥미진진한 주행을 했네요. 수많은 코너들을 돌면서 느낀건데, 이정도 속도에도 하중이 많이 느껴지는데, 레이서들은 어떨지...참 대단한 사람들이랑 생각이 듬. F1하려면 체력이 킹왕짱이어야하는듯. 마지막 바퀴돌면서 저질체력 몸둥아리가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어제밤 아가가 잠을 설치는 바람에 같이 잠을 설침) 다행히 방전되기전에 돌아왔네요. 다음엔 스타터팩을 수료해서, 다른 고급 코스들도 경험해보고 싶네요. 이상 트랙초짜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p.s 나와서 요요기님이 알려주신 황해칼국수 먹으러갈라했는데, 워낙 맛집이라 대기가 길다고 해서 비슷한 영종도바지락칼국수집으로 감요 ㅋ 바지락 엄청 많이 넣어주고 맛있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