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 DS 7 CROSSBACK GRAND CHIC

총점

0점

전시장 구경을 마치고 바로 시승해봤어요. 착석해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멋드러지게 시계가 돌아가면서 고급차에 타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줍니다.(첫짤) 방향지시등 깜박이 소리가 묘하게 매력있습니다. 목탁소리처럼 공명이 있는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깜박이 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 ​ 주행중엔 4기통 디젤이다보니 아이들링시 잔진동과 약간의 소음은 있습니다만, 주행중에는 잘 억제되는듯한 느낌입니다. 200마력이 안되는 출력이다보니 답답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도심운전 이다보니 저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디젤특성상 생각보단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엑티브 스캔 서스펜션(제네시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같은 개념인듯)으로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때 알아서 노면을 감지하고 서스펜션을 조절해서 꽤나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져다 줍니다. 에어서스펜션은 아니어도 나름 노면을 읽어내는 능력은 훌륭했네요. ​ 주행모드가 스포츠 - 노멀 - 컴포트 - 에코 까지 존재합니다. 모드별로 반응성이나 서스펜션의 차이는 생각보다 커서 취향에 따라 운전하긴 좋아보이네요. 깜짝 놀랐던게,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같아서, 그냥 안드로이드를 이용할수 있고, 2년동안은 데이터가 무료라고 하네요. 안드로이드를 돌릴만큼 여유있는 성능이 아닌듯하여 반응이 느린건 살짝 아쉽. 통풍 열선에 관해.. 처음엔 통풍을 켜도 반응이 없길래, 정말 별로네..라고 생각했는데, 통픙을 키면 반응이 좀 느리게 오더라구요. 나중엔 엄청 시원해집니다.^^; 아쉽게 어라운드뷰는 아니고 전후방 카메라만 있지만 마치 어라운드뷰 마냥 나름 넓은 화각을 보여줍니다. 크게 불편한이 없음. 그리고 이 급의 차종에선 한번도 보지못한!! '마사지 시트' 가 들어갑니다. 전 이제껏 레인지로버에서만 봤거든요 ㅎㅎ 딜러님이 켜주셨는데, 나름 정말 롤이 2개가 돌면서 그럴싸..한? 마사지를 해줍니다. 반자율주행 성능도 나름 쓸만합니다. 앞차 잘 따라가고 차선유지기능도 있어서 나름 손을 편하게 유지할수 있더라구요. 시승 초반부터 반자율키고 돌아다녀봤네요. 한가지, 시야를 내리지 않고, 반자율 상태를 확인할 HUD가 없는건 아쉬웠지만, 운행정보들이 큼직하게 풀디지털계기판에 잘 표시되어서 어느정도는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HUD는 좀 달아줬음 좋겠네요. 자동주차시스템도 탑재되어있어요. 테스트하다가 귀찮아서 걍 말긴했는데, 암튼 별별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 전체적으로 감성충만한 독창적인 차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은근슬쩍 최첨단 기술들도 다 갖춘듯한 츤데레?ㅎㅎ 아직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인프라도 거의 없는 상태라 분명 불리한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적으로 남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나타내는 '아방가르드' 라는 단어 하나로 표현되는 개성넘치는 차라서 젊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