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프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회사생활이 바빠지면서 이전처럼 활동을 못하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지고 그랬네요.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구요.
·
BMW 520i msp를 5월 6일 출고하고 아직 1년이 되진 않았지만 타보고 느낀 점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저를 잘 모르시는 회원분들을 위해 이전에 08년식 아반떼를 몰고 있었고 꽤 만족스럽게 탔습니다.
세차라곤 주유소 자동세차만 돌렸고 엔진오일등은 블루핸즈 갈일 생기면 그때 갈았네요.
진짜 무신경하게 탔는데도 잔고장 하나 없이 잘타고 다녔습니다.
어쩌다보니 BMW 520i msp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주행감을 얘기하면 180대 마력에도 충분한 빠릿함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그랜저나 K7 하브를 시승했었는데도 크게 모자람이 느껴지진 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코너링과 즉각 반응하는 엑셀과 브레이크는 기본기가 좋음을 알려줍니다.
현기차량을 시승할때 느낀 최첨단 옵션은 없지만 나는 잘 나가고 멈출 수 있다는거 그리고 약간 달리는 운행을 하는 특성상 급가속시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후륜의 가속감은 느낄때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거때문에 엔진한테 가끔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MSP임에도 불구하고 25개월 조카를 재우기 위해 자주 이용합니다. 확실히 다른 차보다 빠른 속도로 조카가 잠을 자며 꽤 오래 잠을 재울 수 있어서 동생이 매우 만족해합니다.
후륜이기에 스노우타이어를 이야기 안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로 갈고 약 2~3일간 ABS를 2번 정도 느꼈습니다. 확실히 런플랫보다 늦게 반응합니다.
물론 눈길에선 안전함을 보장하겠지만 스노우 타이어(금호꺼...) 를 끼우시면 조금 여유롭게 브레이크를 밟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자율주행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 차량은 2020년 5월 페리전 차량이기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입니다. 현재 X3, X4가 페리전에 이걸로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으며 3, 5, 7시리즈는 모두 카메라가 하나 더 달려있고 더욱 진보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달리는 구간이 수원-아산 구간인데 이 구간은 평택 화성 고속도로 후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국도를 타고 갑니다. 이 국도는 특이하게도 교량과 교량(혹은 도로) 사이에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아서 조금 달리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카메라가 위를 향하게 되면서 차선을 자주 잃게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꽤 불편한 부분이네요. 다만 일반 고속도로에서는 꽤 편한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차가 느려지면 같이 느려지는건 꽤 발군입니다. 부드럽게 줄여줍니다.
최근에 안드로이드 오토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노래 들으면 큰 시계가 사라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티맵은 4월 5일자로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였고 베타시절에 네비내에서 줌인 줌아웃을 요청하였으나 구글 정책이라면서 거절당했습니다. 어쨌든 안드오토 버전 이전에가 오히려 안전성이 좋았는데 현재는 자주 끊기고 느려서 오히려 불편합니다.
내부공간은 키가 150~170인 저희 집안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파 시트가 꽤 편안합니다. 같은 나파로 치면, 볼보 > BMW > 현기 정도로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안전장치 같은 경우 매우 만족입니다. 다만 후진시 오인식으로 급하게 서는 경우가 간혹있어 이 부분을 해결해주지 않는 부분은 꽤 불만족입니다.
이외에 차가 너무 가까워지거나 그러면 큰소리로 알려주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주차는...거의 안씁니다.
하만카돈 오디오는..다른 걸로 바꿨습니다.
발로 트렁크 여는거 너무 편합니다.ㅎ
서비스센터...ㅅㅇㅎㄷ은 피하고 ㅅㅇㄷㅇㅊ 갑니다.
친절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구경하기도 좋구요.
이상 BMW 1년 후기를 마칩니다.
겟차에 들어온지 어언 1년쯤 된거 같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차라고 하면 정말 탈것에 불과했고 아는거라곤 1도 없었고 푸조등이(푸조 비하아닙니다) BMW, 벤츠보다 주변에 비율상 없다보니 더 비싼 차인줄 알았던 정말 차알못으로 1년 전에 들어왔는데요..
겟차 활동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특징부터 구매자분들의 성향 그리고 구매기준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장세진님을 비롯한 좋은 분들이 많아서 차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이런 저런 것들을 많이 배우기만 하고 떠나게 되었네요.
감사인사 드리며 가정에 편안함이 있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찐오너 뱃지를 받자마자 떠나게 되었네요. 언제 어떻게 다시 뵙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드리고 2021년 후반기에는 모두 백신도 맞고 코로나도 없어져서 모두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
2
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