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BMW 전시장입니다 ㅎㅎ

얼마 전에 엔진오일에서 쇳가루가 나옴과 더불어 어차피 오일 교체 주기와 차량 점검 기간도 다가와서 간만에 센터를 들렸습니다. 사실 작년에 인텔리전트 세이프티 시스템 고장 수리 때문에 한 번 들렸던 센터인데, 당시 일처리가 너무 개판이라 변호사 선임 + 고소 드립까지 날리고 한바탕 난리를 치고 온 센터라 좀 더 먼 거리에 있는 센터로 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여기 센터로 잡았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가깝지만 그래도 왕복 200km 거리나 됩니다 ㅠㅠ) 다행히 그때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잘렸는지는 몰라도 그 사람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네요. 확실히 작년보다는 서비스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때는 인사하는 사람 한 명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혼자 차 보고 사진 찍고 있으니깐 혹시 뭐 도와드릴 거 없냐고 먼저 와서 물어보는 딜러들도 몇 명 있었고, 제가 센터에 차 맡기고 그냥 구경 중이라고 하니깐 웃으면서 “고객님의 BMW의 고향으로 잘 찾아오셨습니다”라고 재밌게 농담도 하시는 딜러분도 있었고.. ㅋㅋㅋ 또한 전시차도 엄청나게 많네요. 벤츠 전시장이나 다른 비엠 전시장은 보통 비싼 차들이나 막 나온 따끈따끈한 신차들은 문 다 잠가놓는데, 여기는 신형 4시리즈, 5시리즈 LCI는 물론이고 750i부터 X6M, X7 등등까지 모든 전시차의 문을 다 열어놓고 자유롭게 착석도 해보고 부담 없이 구경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오디오도 살짝 틀어봤는데, 바워스앤윌킨스 스피커뽕 지대로 맞고 왔습니다... 하만카돈이랑 비교가 불가능하네요 ㅠㅠ 새로운 서비스 어드바이저도 말이 아주 잘 통하네요. 지난번에 고객한테 짜증만 내던 어드바이저랑은 다르게 친절하고 성격도 유쾌한 거 같고... 아무튼 기대를 너무 안 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나 만족했습니다 ㅎㅎ

BMW 7시리즈 17년식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OE

1억 9,6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