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 M40i P2


장세진
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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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0i P2

얼마 전 겟차에서 M5 컴파티션 모델 고민하시는 분 시승차 알아봐드리다가... 우연히 그 전부터 궁금하던 Z4의 시승차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시승을 하게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이 Z4 M40i 시승 예약을 잡던 중 평소 궁금해하던 X5 45e 시승차도 여쭤봤더니 마침 다른 자점 차량을 가져다 놓은게 있다고 하셔서 둘 다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ㅋ 마침 제 담당 딜러께서 다른 차 출고 약속이 있으시다 하시면서 저 혼자 타봐도 되냐시길래.. 저는 오히려 더 좋아하며 맘 편하게 두 차종을 각각 3~40분 정도씩 타볼 수 있었습니다~~♥ [Z4 M40i] 제 차를 출고받았던 매장 뒷문 밖 자리로 가니... 오늘 시승할 청아한 파아~란색 Z4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시트는 무려 화이트~~♥ 시동 걸자마자 제일 첫 느낌은 듣기 딱 좋은 배기음이 뒷통수 가까이에서 잘 들려서 좋았습니다. 탑을 닫은 상태에서도요~^^ 그런데 또 달리기 시작하면 나머지 소음은 소프트탑인데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억제되어 있더군요... 달릴 때 거동은 낮고 가볍고 짧은 차답게 충분히 빠릿했습니다~ 300마력이 훌쩍 넘는 파워는 힘의 아쉬움을 전혀 못느끼게 해줬구요~~^^ 승차감도 너무 딱딱하거나 통통 튀는게 아니고.. 비교적 탄탄하지만 매끈하게 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외더군요.. 그러나 달리기나 승차감 모두 기대이상이긴 했지만.. 역시나 가장큰 매력은 탑을 열었을 때였습니다.. 뚜껑이 열리는 차에 타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A필러가 비교적 짧게 느껴져서 개방감이 꽤 컸는데도 불구하고 달릴 때 위에서 들이치는 바람은 그리 거세지 않더군요... 제법 빠르게 달릴 때도요~~♥ 또한 강변북로에서 틈틈이 체크해본 ACC도 빠릿하게 기능 잘 하더군요~ 이 급에서 ACC라도 있는 건 정말 큰 매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거슬렸던 점을 트집 잡자면.. 약간 고속의 와인딩에서 (가볍고 짧은 차체라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무딘 코너링이 살짝 느껴지긴 했는데요... 이건 최근 인제써킷에서 타본 R8에 비해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컴팩트 펀카를 좋아하고 오픈카에 로망이 있는 저한테는 너무나 끌리는 차였습니다~~^^ 30분이 조금 넘는 동안... bmw강남전시장부터 성수대교를 넘어 강북강변로를 따라 워커힐 호텔 앞 1~2km의 짧은 와인딩을 해보고 아차산성 아랫길을 지나 다시 강남전시장으로... 최근 배운 드라이브 길을 타보고 오니... 검정색 X5 45e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X5 45e] 이제 Z4에서 내려서 X5로 '올라'탔습니다... 와.. 높아요 높아...ㅋㅋ 차 내부도 광활하네요... 눈에서 앞 창문까지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Z4를 타다 왔더니 어색어색...^^;;;;; 인포테인먼트 쪽은 확실히 Z4보다 더 신형입니다~ 반자율주행도 버튼 한 번으로 설정되고요~~♥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걸린건지 잘 모르겠네요... phev니까 엔진은 꺼진 상태로 배터리만으로 켜진거라 당연하기도 합니다만... 시동이 켜졌다는 확실한 세레모니(?) 같은게 있을 텐데.. 그걸 처음이라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액셀에 발을 올리면 차는 미끄러지듯이 출발합니다... 엔진 구동 없이 모터만으로 출발하기도 하고 에어서스펜션이 완전 매끄러운 숭차감을 주니 더더욱 미끄러지는 출발이 가능하네요~~♥ 주행을 하며 일부러 엔진이 켜지도록 해봤는데도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아주 작은 엔진음만 살짝 들릴동말동 할 뿐.. 일부러 들으려고 집중 안하면 엔진이 켜진걸 모르겠습니다...^^;;;; 주행은 매끄럽고 편안하고 조용하고.. 꼭 플레그쉽 세단에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갖고 싶다는 욕구가 밀려들더군요.. 편안편안....^^ 다만 6기톨 가솔린+모터에서 함께 내뿜어 줄거라 생각했던 급가속시 펀치력은 좀 아쉽습니다. 직전에 1톤이나 가벼운 Z4를 타서인지.. 편안함에 세팅값을 맞춘 탓인지.. 확실히 느껴지는 힘이 덜합니다. 아마도 M5를 위해 힘을 억제해놓은 탓이지 않을까 짐작해 봤습니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평소 관심이 아주 많던 차종 2대의 시승을 마친 후... 사실... Z4 M40i와 X5 45e에 대한 시승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혹시나 내 차를 탔을 때 기변병이 막 몰려오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살짝 있었습니다. 특히 너무도 편안한 느낌을 줬던 X5 45e 때문에요...^^;; 그런데.. 매장 앞에 세워져 있는 제 M5에 앉는 순간... 시트가 저를 뒤에서 스윽 안아주고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꽈르릉~~ 하는 배기음이 들리는데.... 바로 이런 걱정은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집으로 오면서 느낀 주행감성으로는... X5 45e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편안하면서... Z4보다 300kg이상 더 무겁지만 더 민첩하더군요~~^^;;;;; 오늘의 시승은 M5에 대한 만족도를 놀리기 위한 시승이었나봅니다....^^;;; (기승전M5라 죄송요~~^^;;;;)







댓글
11


초크미
ㅋㅋㅋㅋㅋㅋ 기승전 M5 짱짱맨 ㅋㅋ 저도 M40i 타고 오픈에어링 좀 느껴보고 싶네요~~~저에게 M3를 시승할수 있게해줬던 강남전시장 완전 좋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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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M5를 능가하는차란 많지않죠 ㅎㅎㅎ 그나저나 정반대 성향의 차량두대를 타보셨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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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2063
기승전 M5—저는 45e 꽤 맘에 들었어요. ㅎㅎㅎ Z4는 안 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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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oward
시승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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