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기어를 R이나 P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자동차 기어를 R(후진)로 바꾸는 것은 정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약 주행 중 기어를 바꾸면 어떻게 될까? 운전자라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만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실천해 옮기기는 쉽지 않다. 이에 일본 매체 ‘카뷰’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행 중 R이나 P(파킹) 기어로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다. # 기어를 R로 변경했을 경우 최근의 AT(오토매틱) 자동차의 경우 주행 중 기어를 R로 넣어도 안전 대책이 마련돼 있어 주행에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됐거나, 차량 종류에 따라서는 R로 바꾸는 즉시 엔진이 멈추거나, 저속 주행 중이라면 후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수동의 경우 원래 기어가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기 전 기어끼리 부딪혀 이상한 소리가 나며, 무리해서 기어를 넣으려 하면 파손될 수 있다.  # 기어를 P로 변경했을 경우 기어가 P의 위치에 있으면 기어 박스 내의 기어는 파킹 락(잠김)이 걸리며. 기계적으로 락을 거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D에서 P로 기어를 변경할 경우 락이 걸리며 큰 충격이 발생하고 락 장치가 파괴되거나, 지면 상태에 따라 차체가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주행 중 기어가 갑자기 잠기는 것은 아니며, 파킹 위치에서 약 시속 5km까지 감속한 상태에서 락이 작동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서행하는 속도라 하여도 그 충격은 큰 편이며, 일반적인 법정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물론 위와 같은 기어 변경을 고의로 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실수로 움직이는 경우를 대비해 즉시 위험한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나름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다만 오래된 자동차나 안전성이 떨어지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실수 없이 정확히 기어를 조작해야 한다.

주행 중 기어를 R이나 P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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