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어스 6인승 4WD (스위블 시트)

총점

4.5점

웅장한 크기와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 실내공간의 실용성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출력(379hp)과 토크(71.4kg.m) 는 전기차 특성상 한번에 쏟아낼수 있어서, 이 크고 무거운차(2.5t)를 움직이는데에 모자람이 없네요. 단, 중간중간 느껴지던 묘한 언벨런스한 서스팬션은 좋다가도 응? 하는부분(갈피를 못잡는듯한 모습)이 있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론 좋다가도 묘한느낌이 들었어요. 2.5t을 제어하기엔 브레이킹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센터콘솔의 컵홀더의 크기가 엄청 큰사이즈1개와 중간사이즈1개가 있고, 센터콘솔 이어지는 뒷쪽에 딋자리용으로 컵홀더 2개가 더 붙어있습니다. 맘만 먹으면 앞자리에서 컵홀더 4개를 사용가능함. 근데, 앞쪽 컵홀더의 크기 때문인지 텀블러가 이 안에서 찌걱찌걱 움직이는 소리가 납니다. 중간사이즈에 꼽아봐도 계속 소리가 나서 운전 내내 신경쓰였네요. 고정이 되는 과정에서 덜덜대는것 같아요. 콘솔뒷쪽 컵홀더에 꼽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아요.

성능

4점

나중에 GT모델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379마력으로도 2.5t의 거구를 끄는데는 큰 무리는 없어보였습니다. 거구지만 경쾌하고 치고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승차감은 부드러운편이라 가족용차로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요철이나 방지턱도 어지간한건 무게로 다 씹어버리는 느낌이었네요 ㅎㅎ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앞으로 가는건 좋은데, 브레이킹은 많이 아쉬웠네요. 무게감 덕분인지 좀 밀리더라구요. 나중에 출력도 더 높이고, 브레이크도 업글된 GT모델이 나온다면 좋을것같아요.

디자인

5점

외장디자인은 다부지고 미래지향적이고 좋아요. 딱히 깔데가 없습니다. 실내는 음...시트 디자인이 좀 문젠데, 이 시트에 기본적으로 허리를 잡아주는 사이드볼스터가 들어가있는데, 허리를 너무 좁게 잡아줍니다. 182cm/86kg인 제가 숨이 턱 막힐정도로 꽉껴요. 여기서 스포츠 모드로 놓으면 더 쪼여집니다 ㅡ.ㅜ 이게 무슨 스포츠카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잡는 시트일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헤드레스트는 직물재질이었지만 푹신해서 좋았습니다. 스위블 시트란걸 모르고 그냥 타서 2열은 제대로 못앉아봤는데, 나중에 전시장가서 함 다시 봐야겠습니다.

옵션

4점

국산차에 옵션은 정말 최강점이죠. 다 있어요; 전기차라 수납공간도 엄청 여유있고 좋더라구요. 선루프는 두개로 나뉘어져있는데, 파노라믹스타일이 아닌건 아쉽긴했습니다. 3열은 트렁크에서 접고 피는게 가능한데, 2열은 트렁크에서 접는 버튼만 있더라구요. 2열을 피려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중간에 한번 접었다가 접힌채로 계속 탔네요 ㅋㅋㅋ 위에서 말했던 컵홀더 잡소리랑, 시트의 과도한 쪼임때문에 4점;;

연비

5점

시승중 체크했을때 노멀모드 90%에서 510km 정도 뜨더라구요. 모드에 따라서 주행거리가 바뀌긴하겠지만 대략 최대치로 쓰면 600km 가까이 탈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덩치를 생각하면 준수한편이라 볼수있겠습니다. 8기통 타다보니 전기차의 연비는 전비고 뭐고 무조건 5점입니다.OTL.. P.S. 간만에 시승하면서 영상찍어놨는데, 정리되면 한번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