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CEO, 쉐보레 볼트 무인자율주행차 탑승.."경이롭다!"

테슬라 위협? 오널님 긴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가 쉐보레 볼트 무인자율주행차를 탑승하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GM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Cruise)는 지난해 중순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의 야간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주에는 메리 바라 CEO와 마크 루스(Mark Reuss) 사장이 직접 차량 탑승에 나선 것이다. 크루즈 공동 설립자인 카일 보거트(Kyle Vogt)와 함께 ‘토스타다(Tostada)’로 불리는 테스트 차량 뒤쪽에 탑승한 바라 CEO는 “나는 항상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믿어왔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이것은 너무나도 초현실적”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볼트 EV는 매끄럽게 출발, 정확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지나가는 행인들은 자율주행차를 알아보고 탑승객들에게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기도 한다. 바라 CEO는 “사람들로부터 GM의 자율주행 기술 채택 방법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아왔다”며 “약 5분 동안 자율주행차를 탑승했는데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불안감이 그야말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한 루스 GM 사장과 크레이그 버홀츠 GM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율주행차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 자신의 인생에서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해당 기술은 그야말로 큰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테스트 차량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을 내려준 다음 다시 출발한다. 차에서 내린 루스 사장은 “그야말로 완벽하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바라 CEO 역시 “자율주행차량은 미래의 교통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사람들의 이동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크루즈 팀이 2016년부터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총 350억달러(한화 42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