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는 단연 랜드로버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9년 만에 완전 변경으로 돌아온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하며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선도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5세대로 재탄생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50여 년의 헤리티지와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레인지로버 익스테리어의 핵심 요소들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랜드로버 최초로 장착되는 새로운 23인치 알로이 휠 역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태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전장 5052㎜의 5인승 스탠다드 휠베이스, 5252㎜의 5인승 롱휠베이스, 5252㎜의 7인승 롱휠베이스 등 세가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7인승 모델에 적용된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한다. 864㎜에 이르는 레그룸으로 모든 탑승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게 완성한다.
크기만 큰 것은 아니다. 강력함도 매력 포인트.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76.5kg.m의 최대 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 작동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미국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쉐보레의 ‘더 앱솔루트 타호’도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타호는 1994년 판매 시작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이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친숙한 모델이지만 국내 출시는 처음이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의 큰 차체를 지녔다.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다. 4세대 모델보다 125㎜ 길어져 휠베이스는 3071㎜에 달하며, 2열 레그룸은 1067㎜, 3열 레그룸은 886㎜이다. 3열을 편 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ℓ,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ℓ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ㆍm의 성능을 낸다.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고,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조절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덕분에 6.8㎞/ℓ의 연료 효율을 확보했다.
덩치로는 빼놓을 수 없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캐딜락의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웅장한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캐딜락이 보유한 첨단 테크놀로지를 집약했다. 노면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스캔해 최고 수준의 서스펜션 응답성을 발휘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에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이 추가된 섀시의 진화로 역대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장 5380㎜, 전폭은 2060㎜에 달하는 에스컬레이드는 섀시의 진화를 통해 이전세대 대비 약 40% 증가한 886㎜의 3열 레그룸, 약 68% 증가한 722L의 기본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역대 최고의 공간도 확보했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21일(현지시간) V8 터보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에스컬레이드-V’ 티저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어둠 속 에스컬레이드-V는 CT-4와 CT-5, 블랙윙 등과 나란히 놓인 모습으로 독특한 그릴 및 메쉬 엑센트가 가미된 프론트 범퍼를 장착, 스포티한 고성능 모델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외에도 링컨이 올해 상반기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 네비게이터 부분변경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비게이터의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335mm, 2075mm, 높이는 1940mm다. 5m를 살짝 넘어서는 에비에이터도 있지만 네비게이터는 확실한 거구를 자랑한다.
덩치가 큰 만큼 실내도 여유롭다. 2열 뿐 아니라 3열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성인이 타기에도 적당한 공간이 갖춰졌다. 3열을 위한 USB 포트와 전동식 시트 조절 장치도 있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독립 시트는 아주 안락하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7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 충돌방지보조, 사각지대정보, 오토하이빔, 360도 카메라 등 첨단 기능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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