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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페라리, "296 GTB는 디노와 달라…2025년 첫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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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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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24일(이탈리아 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2인승 미드십 슈퍼카 296 GTB를 공개했다. 신차는 브랜드 최초로 V6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로, SF90에 이은 페라리의 두 번째 PHEV 라인업이다. '6기통 엔진의 페라리'란 것을 의식해서일까. 회사 측은 디노와의 연관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앞서 디노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카'를 추구했다면, 296 GTB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토크를 더해 성능과 재미를 추구하는 슈퍼카란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고성능 순수전기차까지 내놓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에는 페라리 엔리코 갈리에라 마케팅 총괄, 마이클 라이터스 기술 총괄, 플라비오 만조니 디자인 총괄이 참석했다. A. (갈리에라 총괄)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에 위치한 모델이다. 굳이 따진다면 3번째 2인승 미드십 모델이며, SF90에 이은 두 번째 하이브리드 라인업이다. 일각에서는 트리뷰토를 대체하는 모델이 아니냐고 묻는데, 특정 차종의 후속 개념이 아니다. 다시 말해 트리뷰토가 단종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A. (라이터스 총괄) 다양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새롭게 설계된 6기통 엔진은 실린더 각도를 120도로 설계했는데,  그 사이에 터보 차저를 얹을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인 패키징을 갖췄다. 연소실에서 터빈까지 거리가 짧은 만큼 터보차저의 응답성과 효율성도 극대화 됐다. 차량의 콘셉트에 맞는 적합한 엔진이라고 생각한다. A. (라이터스 총괄) 페라리에게 있어 엔진은 누군가의 영향을 받거나 참고할 수 없는 영혼과도 같은 영역이다. 비단 엔진 뿐만이 아니라 플랫폼이나 패키징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독자성을 갖고 있다. A. (갈리에라 총괄)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노와 유사성이 있는건 분명하다. 다만 차이점도 있다. 296 GTB는 최고의 성능과 운전 재미를 추구하는 모델이다. 보다 많은 사람을 위한 스포츠카를 추구했던 디노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때문에 디노는 페라리와 별도의 엠블럼을 달지 않았는가.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디노라는 이름을 쓸 수 있었겠지만, 이 같은 차이점들 탓에 쓸 수 없었다.  A. (라이터스 총괄) 296 GTB의 플랫폼은 트리뷰토와 SF90의 아키텍쳐를 개량한 제품이다. 휠베이스는 트리뷰토 대비 50mm 짧게 설계해 선회 성능을 강화했고, 무게 배분 최적화를 위해 전방 구조 일부를 개선했다.  A. (라이터스 총괄)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일례로 엔진은 트리뷰토 대비 15mm 낮게 배치했다. 이런 요소 하나하나가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는데에 일조한다. A. (라이터스 총괄) SF90에 쓰인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바탕으로 일정 부분 개선을 진행했다. 기어비를 조금 더 짧게 다듬었는데, 이를 통해 보다 빠른 변속과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A. (라이터스 총괄) 셀은 동일한 제품이다. 다만 SF90에는 84개의 셀이 들어가며, 296GTB는 80개가 들어가는 정도다. 셀 개수가 일부 줄었기 때문에 충전 시간은 SF90 대비 5% 정도 감소했다. A. (라이터스 총괄) 가장 중요한 대목이었다. 엔진에서 발산되는 9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딜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재 적소에 적용했다. 터보 차저의 경우, 특수 합금을 적용해 18만rpm까지 회전하는 상황에서도 다른 터빈보다 부스트 성능이 높아졌고, 크기는 더 작아졌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후면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듯 공기 흐름도 냉각 성능에 일조한다. (만조니 총괄) 페라리만의 순수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을 곳곳에 배치해야하니 쉬운 일은 아니었다(웃음), 머플러나 스포일러의 형상을 보면 SF90보다는 덜 과격하고, 깨끗한 인상이다. 그럼에도 공기 역학 및 냉각 성능 측면에서는 상당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 (만조니 총괄) 후면부의 유니크한 감각이 가장 마음에 든다. 현대와 클래식이 잘 혼합된 사례라고 자신할 수 있다. 아치형 스포일러부터 독특한 배기구까지, 여러 요소들을 한 데 섞어놨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잘 정돈된 모습도 만족스럽다. A. (갈리에라 총괄) 사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차는 로마다. 296GTB는 더 나아가 로마보다도 역동적이면서 운전의 재미를 열망하는 매니악한 고객을 겨냥했다. 물론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의 페라리를 보유한 고객들도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주는 감동을 경험하길 원할 것이다. A. (갈리에라 총괄) 페라리의 전동화 전략은 광범위하고 확고하다. 오늘 296GTB 출시를 통해 2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했고, 2025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모터만의 특징을 잘 살려 성능을 더욱 부각시키고,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A] 페라리, "296 GTB는 디노와 달라…2025년 첫 전기차 출시"

[Q&A] 페라리, "296 GTB는 디노와 달라…2025년 첫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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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96 GTB 23년식
39,800 ~ 39,800만원
296 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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