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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F1] 이게 바로 역대급 경기…오콘 우승, 페텔은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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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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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지루할 뻔했던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열린 2021시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GP)에서 알핀 소속 에스테반 오콘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위로 통과한 제바스티안 페텔(애스턴 마틴)은 실격 처리됐다. 하늘은 맑았지만, 경기 시작전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은 젖어있는 상태였다. 선수들은 빗길 주행에 유리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출발했으나, 첫 코너에서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가 미끄러지며 앞서 달리던 랜도 노리스(맥라렌)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타스와 노리스,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등 중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고,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 재개 이후에는 F1 사상 초유의 솔로 스타트라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선수들이 일제히 피트로 복귀해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하는 동안 선두였던 해밀턴은 타이어 교체 없이 그대로 출발 선상으로 직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해밀턴과 메르세데스에게 뼈 아픈 실책이었다. 해밀턴 역시 이미 장착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뒤, 출발 직후 피트로 돌아와 타이어 교체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여초를 손해보며 그리드 최후미로 밀려났다. 해밀턴이 피트로 들어간 뒤, 선두 자리는 에스테반 오콘(알핀)에게 넘어갔다. 오콘은 그리드 8위로 출발했으나 경기 초반 사고를 피하며 2위로 올라섰고, 이후 피트 상황을 제외하면 모든 랩을 리드해왔다. 그렇게 오콘은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F1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알핀으로선 2008년 일본 GP 이후 13년 만의 승리였고, 프랑스 선수가 프랑스 팀에서 프랑스제 엔진을 탑재한 경주차로 우승한 사례는 1983년 알랭 프로스트 이후 38년 만이었다. 우승은 오콘이 차지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소(알핀)의 노력도 빛났다. 4위로 달리던 알론소는 최후미에서 추격해오던 해밀턴을 15랩 이상 붙잡아두며 추월을 늦췄다. 그는 이날의 화려한 디펜스로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DOD)를 받았다.  1점 획득에 목말랐던 윌리엄스 레이싱은 2년 만에 포인트 획득은 물론, 8·9위 더블 포인트 피니시라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팀 드라이버 조지 러셀은 그간 수차례 놓친 기회 끝에 포인트를 따내며 울음을 터트렸다. 드라마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헝가리 GP 스튜어트(트랙 심판)는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던 페텔의 경주차 연료 잔여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적절한 연료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각 경주차는 경기가 끝난 뒤 1리터의 연료를 FIA에 제출해야 하는데, 페텔의 연료량은 불과 0.3리터 밖에 남지 않았던 것. 이로 인해 페텔은 규칙위반으로 2위 자격을 박탈당했다. 페텔의 실격으로 2위로 올라선 해밀턴은 드라이버 포인트 18점을 추가해 누적 192점을 달성했다. 그동안 선두를 지켰던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186점)은 지난 번 경기 노 포인트에 이어 이번 경기 2포인트 획득에 그치며 해밀턴에게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내줬다. 또 4위였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순위 상승으로 커리어 네 번째 포디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와 별개로, 경기 초반 사고를 유발했던 보타스와 스트롤은 다음 경기 -5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됐다. 2021시즌 F1 월드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3주간 하계 휴가를 거친 뒤 27일부터 29일까지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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