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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스타리아·팰리세이드 전주 생산 요청…현대차 '찬성' vs 노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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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의 가동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지역의회까지 나섰다. 일부 신차 물량을 이관해달라는 요구가 핵심이다. 전라북도의회 의장단은 2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최준형 부사장, 노조 이상수 지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울산 4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타리아와 팰리세이드 전주 이관을 요구했다. 송지용 의장과 최영일 부의장은 현대차 관계자들을 만나 "전주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일부 직원이 전환 배치되는 등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고용불안과 부품·협력업체의 경영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으로 이어지는 만큼 노사 간 통 큰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부사장은 "울산에서 생산 중인 차종을 이관하는 등 전주와 울산공장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지부장은 "전주공장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도의회의 요구와는 별개로, 현대차와 울산공장 노조 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스타리아 물량을 전주로 빼는 대신 북미 수출용 팰리세이드 증산을 주장하는 사측과 수출 부진을 우려해 안정적인 일감인 스타리아를 넘겨줄 수 없다는 노조 측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카운티, 유니버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상용차 생산을 맡고 있는 전주공장의 생산량은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버스 등의 수요가 급감하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2020년 생산량은 3만6000여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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