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4000만원대 SUV' 스포티지 vs 티구안 "그 돈이면 국산 하이브리드? 수입 디젤?"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Lv 1

21.11.09

view_cnt

841

국산 준중형 SUV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수입차 대중화'를 앞세운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교해봤다. 스포티지가 파격적인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고급 사양 등을 갖추며 가격이 오르는 동안 티구안이 가격을 인하하며 '눈높이'가 맞기 시작했다. # '눈에 확 띄는' 스포티지와 '질리지 않는 매력' 티구안 사실 두 차는 4000만원대 준중형급 SUV라는 점을 빼면, 서로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극명히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우선 스포티지는 과감하고 복잡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거대한 블랙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전면에 자리 잡고 있고, 주간주행등은 마치 쐐기처럼 그릴 양옆을 꽉 조이는 모양새다. 범퍼 하단에는 안개등이 있고, 주행 보조 시스템을 위한 센서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상대적으로 티구안은 단정하고 익숙한 얼굴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좌우로 길게 뻗어 시원한 인상이다. 그릴은 헤드램프와 통합됐고, 범퍼 하단에는 좌우로 긴 크롬 장식이 배치되어 한결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한다. 두 차의 이러한 인상 차이는 옆면과 뒷면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스포티지는 눈에 확 띄는 과감한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냈고, 티구안은 SUV 본연의 강인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스포티지는 C필러와 쿼터글래스를 검게 처리해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형상을 갖췄다. 이어 뒷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를 비롯해 화려한 램프 내부 그래픽이 돋보인다. 뒷 범퍼는 차체와 색상을 다르게 배치해 마치 '힙업'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반면, 티구안의 옆모습은 여느 SUV처럼 크롬 장식으로 창문을 둘렀다. 뒷면은 간결한 테일램프가 좌·우에 분리되어 있고, 범퍼 하단에 크롬 및 빨간색 장식이 배치되어 안정적인 로우 앤 와이드 이미지를 갖췄다. # 인테리어는 스포티지 압승! 개인마다 각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인테리어만 따진다면 열에 아홉은 스포티지 손을 들어주겠다. 스포티지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조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에 위치한 시동 버튼과 회전식 기어 셀렉터까지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물론, 티구안에도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스포티지보다 화면은 살짝 작고 표시되는 글자 크기도 작은 편이지만, 충분히 선명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는 9.2인치이며, 그 아래 공조기 부분과 기어노브는 익숙한 구성이다. 더불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커넥티드 부분은 스포티지를 앞선다. 2열은 스포티지가 소폭 앞선다. 스포티지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가능하고, 센터 터널도 높지 않아 세 명이 무난하게 앉을 수 있다. 티구안도 2열 등받이 리클라이닝이 가능하지만 다소 높은 센터 터널이 단점으로 꼽힌다. # 파워트레인에 따른 극과 극 성향! 티구안은 '트윈 도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EA288 ev9 엔진이 탑재됐다. 2.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갖췄다. 스포티지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두 차량 모두 전륜 구동 기반의 사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티구안은 디젤 엔진 특유의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시승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1600rpm에서부터 2750rpm까지 폭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에서나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여기에 에코·노멀·스포츠·인디비주얼 등 네 가지 주행 모드와 스노우·온로드·오프로드·오프로드 인디비주얼 등 4가지 트랙션 모드가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조합을 제공한다. 스포티지는 정숙성과 의외의 순발력이 돋보인다. 특히, 전기 모터만 작동되는 도심 구간에서는 티구안이 흉내조차 낼 수 없을 만큼 고요함을 유지한다. 파워트레인을 공유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살짝 굼뜨고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보다 가벼운 스포티지와 찰떡궁합이다.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은 두 차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전방 추돌 방지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까지 아낌없이 갖추고 있다.  결국 두 차이의 성격은 파워트레인의 차이에서 갈린다. 티구안은 전반적으로 풍절음을 비롯한 소음 및 진동은 잘 억제했지만, 디젤 특유의 NVH가 남아있다. 스포티지는 도심에서 순발력과 정숙성이 압도적이지만, 내연기관이 개입하는 순간순간 불편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 주행 환경에 따른 연비 표시 연비는 티구안이 15.6km/L, 스포티지(빌트인 캠 적용)가 16.3km/L다. 수치만 보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훨씬 더 나은 것 같고, 디젤 및 가솔린의 연료비 차이를 생각하면 종합적으로 티구안이 앞선 것 같다. 결국, 누가 더 효율적인지는 운전자의 생활 패턴에 달려있다. 두 차량 모두 공인연비보다 우수한 실연비를 보여준다.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등 교통 흐름이 원활한 도로를 주로 달리거나 출·퇴근 거리가 멀다면 티구안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못지않게 효율적이다. 반대로 막히는 서울 도심에서는 전기 모터가 십분 능력을 발휘하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훨씬 유리하다. 의외로 놀란 점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고속도로 실주행 연비가 예상보다 더 높다는 점이다. 강변북로와 자유로 구간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20km에 육박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정숙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연비 등을 두루 갖춘 전천후 SUV다. 풀 옵션인 시승차 기준 가격은 4396만원이지만,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   티구안은 디젤 엔진의 뛰어난 힘과 효율성,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 국산차 못지 않은 첨단 주행 보조 사양 등을 갖췄다. 수입차 시장에서 공격적인 4646만원의 가격도 매력적이다. 스포티지 풀 옵션 모델과 차이는 250만원에 불과하다. 스포티지가 몸집을 키우고 상품성을 개선하며 가격이 높아진 사이, 티구안은 수입차 대중화를 외치며 가격 차이를 좁힌 상황이다. 이유야 어찌 됐든 비슷한 가격대 선택지가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는 즐거운 고민이 늘었다.
4000만원대 SUV' 스포티지 vs 티구안 "그 돈이면 국산 하이브리드? 수입 디젤?"

4000만원대 SUV' 스포티지 vs 티구안 "그 돈이면 국산 하이브리드? 수입 디젤?"

사이트 방문
폭스바겐 티구안 22년식
0 ~ 5,098만원
티구안

댓글

0

자유주제

아우디 Q4 e-트론, 2022년 국내 투입…"EV6보다 주행거리 길다"

아우디코리아가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적극 확대하고 나선다. 아우디는 올해 말 e-트론 GT를 시작으로, 내년 Q4 e-트론을 포함해 최소 3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아우디코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45
21.11.10
자유주제

[포토]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깔끔한 외모와 반전 실내

롤스로이스가 10일 '뉴 블랙 배지 고스트'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신차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철학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전용 실내외 장식 등이 어우러져 블랙 배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54
21.11.10
자유주제

롤스로이스, '순수한 어둠'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국내 출시…5억5000만원부터

롤스로이스가 10일 '뉴 블랙 배지 고스트'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 출시했다. 블랙 배지는 순수한 럭셔리 스타일과 엔지니어링을 강조한 롤스로이스의 정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현재 전 세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62
21.11.10
자유주제

마그나, 포드 '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 인클로저 공급

마그나가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 인클로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인클로저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부품, 센서 및 커넥터를 아우르며 잠재적인 충격과 열, 습기 등으로부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53
21.11.10
자유주제

GM 스티브 키퍼 수석부사장 방한…신차 개발·생산부터 투자 현황 점검

GM 스티브 키퍼 수석부사장이 10일 한국GM 및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방문했다. 이번 키퍼 수석부사장의 방한은 부평 및 창원 공장과 청라 주행시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차세대 제품 개발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05
21.11.10
자유주제

BMW, 더 화끈해진 X3·X4 M 국내 출시…"M 시민권도 드려요"

BMW코리아가 뉴 X3와 X4 M 컴페티션을 10일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이달 초 국내 선보인 신형 X3 및 X4 기반 고성능 모델이다. 한층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고, 다양한 전용 사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05
21.11.10
자유주제

2021 서울모빌리티쇼, 신차 18종 공개…"자동차 넘어 모빌리티로"

서울모터쇼가 전동화 및 자율주행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단장하고 종합산업전시회로 거듭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10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47
21.11.10
자유주제

아우디코리아 사장, "R8보다 빠른 e-트론 GT,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

아우디코리아의 2021년 신차 라인업은 '고성능'으로 요약된다. 국내에 다소 생소한 고성능 왜건 RS6 아반트는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RS7과 RSQ8 등을 투입해 메르세데스-AMG와 BMW M을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32
21.11.09
자유주제

현대차그룹 '슈퍼널', 한국 넘어 미국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공략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법인의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미국에서 UAM 관련 법인을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2
21.11.09
자유주제

얌체 운전 멈춰!'…경찰, 과속카메라 탑재 순찰차 도입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장소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얌체 캥거루 운전'이 근절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11월부터 달리면서 과속 단속을 할 수 있는 '탑재형 교통단속장비'를 순찰차에 탑재 운영한다고

https://img.getcha.io/v7/badge/partners/motorgraph.png
|21.11.09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93
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