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5 eDrive40 M스포츠프로 시승기

성능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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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hp에 후륜조합에 전기차다보니 공도에선 아쉬울것 없는 출력을 내줍니다. 테슬라처럼 탕 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컴포트 모드에선 내연기관과 큰 이질감없이 부드럽게 쏴주네요. 스포츠모드로 가면 펑펑 스트레스없이 쏴주고, 전기차 특유의 초반토크덕에 시트에처박히는 느낌도 살짝옵니다. 단 가속시 뒷바퀴만 힘을 내주다보니 2.25t에 달하는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긴합니다. 그렇다고 느린건 아니지만, 민첩함은 살짝 떨어지긴합니다. 스티어링휠 왼쪽 뒤에 달린 부스트페들을 당겨주면 일시적으로 오버부스트를 하면서 출력을 더 올리는 요소도 재미는 있습니다. 다만, 회생제동량을 조절하는 용도로라도 패들시프트를 냅둬줬음 어땠을까 싶긴합니다. 오른손이 심심해요 ㅎㅎ 부스트는 패들말고 스티어링휠 위에 버튼식으로 해줬음 어땠을까 싶네요. 참고로 회생제동은 앞차와의 거리에 맞춰서 능동적으로 조정되는건 매우 좋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엔진브레이크 걸리는듯한 느낌정도여서 이질감도 없습니다. 승차감은 컴포트 모드에선 정말 부드럽고, 후륜에어서스 덕분인지 잔요철이나 잔잔한 포트홀정도는 가볍게 넘어줍니다. 지상고가 조금 높게 세팅된것도 영향이 있는듯도 싶네요. 제 M550i는 세팅이 낮고, 살짝 하드한 세팅이라 확연히 비교가 되긴했습니다. M스포츠프로에는 후륜조향이 들어가는것도 플러스요인인듯해요. 굳이 M60만큼의 출력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MSP로 가는게 풀옵션이라 좋을듯합니다.

디자인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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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외관은 G30에 비해 우락부락해진 느낌입니다. 원래 제임스본드가 피어스브로스넌에서 대니얼크레익으로 바뀐느낌정도? 조금더 야성미가 넘쳐보이네요. MSP의 외관은 M60이랑 차이가 거의 없어서 M마크를 봐야 알정도로 동일합니다. 굿굿. 실내는 확실히 타면 신차느낌이 확 들긴합니다만, 제 스타일은 아닌.... 특히 시트가 굳이 어정쩡하게 투톤으로 가야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시트의 착좌감은 정말 편안합니다. 푹신푹신하고, 특히 2열 등받이 쪽이 푹신해서 좋더라구요. 단, 조금 등받이가 서있긴합니다. 이건 원래 5시리즈들이 다 그랬던것 같고, 실내공간이 좀 넓어져서 쾌적해진듯합니다. M시트벨트를 넣어주는건 MSP여서인듯 싶긴한데 그건 좋아요.

옵션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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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도어클로징이 없는거 빼곤...다 있습니다. 문제는 기능들을 사용할때 죄다 터치식이거나 디스플레이 상에서 컨트롤해야해서, 정말 불편합니다. 드라이브모드 셀렉트도 센터쪽 터치를 하고, 다이얼을 또 돌려서 선택해야하는데, 터치하는것도 위치가 애매하고 운전하다가 정확히 누르기가 매우 힘듭니다. 스티어링휠에 당연히 있어야할 열선핸들버튼도 사라지고 디스플레이에서 공조기 버튼을 누르고 팝업에서 열선핸들을 따로 눌러줘야하는.... 아날로그에 익숙한 저같은 아저씨는 이딴 기능들을 매우 혐오합니다. 운전하다가 디스플레이 찾아보고 터치하고 ... 음..아닌것 같아요. 요즘 차들 버튼 하나라도 없애서 원가절감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운전하면서 조작해야하는 것들은 버튼으로 따로 빼줘야 직관적이고 좋을듯 싶네요. 뒷자리에 공조기는 다이얼에서 터치버튼으로 바뀐건 정말 좋더라구요. 제 차 2열에 애들이 앉는데 매번 발로 그 다이얼을 건드려서 온도가 마음대로 돌아가는게 정말 거슬렸거든요.

연비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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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터를 켜놓고 있었고 68%에서 245km 찍히는걸 보니, 모드나 공조기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풀충전시 360~400? 정도 가지않을까 싶네요. 81.2kWh 배터리를 장착한 차 치고는 평범한 수준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