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

폴스타2, 5500만원에 맞추고 '죄다 옵션'…이게 다 보조금 탓?

Lv 1

22.01.18

view_cnt

711

폴스타가 국내에 야심차게 내놓은 첫 차 '폴스타2'의 가격이 5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게 됐지만, 보조금 때문에 지나치게 옵션을 늘렸다는 지적이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스타 2'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공개된 가격표에 따르면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의 가격은 5490만원이다. 폴스타의 가격 정책은 국내 보조금 제도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작년 12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상한액 구간을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5500만원 미만은 최대 700만원, 5500~8500만원은 50%, 8500만원 이상은 지급하지 않는다. 폴스타2는 바뀐 정책에 맞춰 가격을 책정해 100%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2의 가격을 5490만원에 맞추고, 대부분의 안전·편의 사양은 옵션 패키지로 구성했다. 가죽 시트와 2열 열선 등도 모두 옵션이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를 표방하는 폴스타에게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전동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이 포함된 '플러스 팩'은 450만원이다. 픽셀 LED 헤드램프, LED 전방 안개등,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파일럿 어시스턴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추돌 경고·제동 시스템 등이 묶인 '파일럿 팩'은 350만원이다. 올린스 듀얼플로 밸브 서스펜션과 골드 4핀 알루미늄 프런트 캘리퍼, 20인치 알로이 휠 및 퍼포먼스 타이어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팩'은 550만원이다. 그런데,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가죽 시트를 추가하려면 플러스 팩과 파일럿 팩을 필수로 선택하고, 여기에 400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총 1200만원이 들어가는 것이다.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실내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을 갖추면 차값은 어느새 6690만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에 대해 폴스타코리아 측은 "폴스타2 가격은 보조금이 정해지기 전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옵션 패키지 역시 글로벌 정책에 따라 한국 시장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앞으로도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 5500만원에 맞추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보조금 기준이 6000만원일 때 제네시스 GV60(스탠다드 후륜 5990만원)과 메르세데스-벤츠 EQA(5990만원), 테슬라 모델Y(스탠다드 5999만원) 등은 모두 보조금 상한선에 아슬아슬하게 맞춘 바 있다. 보조금을 받아야 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저렴한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겠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의도와 달리, 낮아진 보조금 상한선이 되려 옵션 장사를 유도하고 심지어는 가격을 올리는 명분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일단 저렴한 '깡통 모델'로 보조금을 받고, 나머지 사양은 옵션으로 구성해 실제 구매 가격을 올리는 편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폐해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을 기본 가격이 아니라 옵션까지 포함된 가격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특정 가격에 따라 구간을 나누는게 아니라 실 구매가에 맞춰 일정 퍼센테이지(%)를 지원하자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제도는 여러모로 정부의 목표인 '저렴한 전기차 보급'과 동떨어져 보인다. 
폴스타2, 5500만원에 맞추고 '죄다 옵션'…이게 다 보조금 탓?

폴스타2, 5500만원에 맞추고 '죄다 옵션'…이게 다 보조금 탓?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포토] 폴스타2 "테슬라 노리는 스웨덴 신상 전기차"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폴스타2를 선보였다. 폴스타2는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으며 차선유지 시스템, 도로이탈방지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충돌회피·완화 시스템, 스탠다드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에는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14
22.01.18
자유주제

구식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소 의무 설치…신축은 100대 중 5대

정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이미 지어진 건물도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무회의를 통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9
22.01.18
자유주제

폴스타, 올해 물량 4000대 확보…"반도체 부족? 옵션 뺀 차는 안 팔아"

폴스타2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생산이 불안정한 가운데,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판매 물량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18일, "올해 폴스타2 국내 판매 목표는 약 4000대"라며 "여러 분석을 통해 국내 수요를 예측해서 사전에 충분한 생산 물량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한 폴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17
22.01.18
자유주제

잘 나가는 'K-카', 친환경차 수출 50% 증가!

반도체 부족 사태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모두 줄어든 가운데, 국산 친환경차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21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는 2020년 대비 8.6% 증가한 205만대, 수출 금액은 24.2% 증가한 464억7000만 달러(한화 약 55조32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65
22.01.18
자유주제

"내일은 차 놓고 나오세요" 수도권 최대 7cm 눈 예보

내일(19일) 오후부터 최대 7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전 8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를 예고했다. 서울시는 내일 오전 8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9000여명의 인력과 1200여대의 제설 장비를 동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지역 CCTV를 통해 강설 징후가 포착될 경우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이나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254
22.01.18
자유주제

문 대통령 "현대차, 중동 전기차 시장에서 눈부시게 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에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했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을 계기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8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인근 지역에서 약 300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4
22.01.18
자유주제

현대차기아, 유럽서 BMW 넘고 점유율 4위.…아이오닉5·EV6가 효자

현대차기아가 2021년 유럽 시장에서 BMW를 넘어서고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유럽에서 101만85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1.1% 성장했다. 2019년(106만5227대) 이후 2년 만에 1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1위는 무려 25%를 유지하고 있는 폭스바겐그

|22.01.18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8
22.01.18
자유주제

벤츠, 왜건 라인업 정리한다…"대체재가 많아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왜건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단종한다. '선택과 집중'이 이유다. 10일(현지시간)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에 따르면, 벤츠는 CLA 슈팅브레이크, C클래스 및 E클래스 에스테이트 등 주요 왜건 라인업을 2030년까지 단종시킬 계획이다. 벤츠는 이에 따라 차세대 E클래스에서 왜건 라인업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CLA 슈팅브레

|22.01.1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472
22.01.12
자유주제

볼보 XC40·C40 전기차, 2월 국내 출격…"준비는 끝났다"

볼보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에 돌입한다. 인증 등 제반 절차도 속도감있게 준비되는 모습이다.  1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 두 모델을 동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 양적 성장 및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XC40 리차지와

|22.01.1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70
22.01.12
자유주제

제네시스 신형 G90 출시 "연 2만대, 세계적인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날 것"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을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 연평균 판매목표는 2만대로, 북미를 비롯해 중국과 중동 등 주요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경기 용인시 소재 '제네시스 수지'에서 G90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이달 중 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G90은 오늘의 제네시스가 세계

|22.01.13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1,042
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