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싼 휘가로..

청주에 내려왔다가 고깃집 방문했는데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심상치않은놈을 발견했네요.. 도어도 열려있어서 실내공간 구경 많이 했는데 자세히 사진은 못찍었어요 ㅜㅜ 일본 버블경제가 극에 달하던 때에 유럽풍의 2도어 클래식 쿠페로 출시되었었죠, (91년 2만대 한정 추첨판매(15,000대는 내수, 5,000대는 영국수출)로 92년도에 판매가 그대로 중지되었다네요..) 또 이 모델은 소형 컨버터블로써 오픈에어링도 함께 즐길수 있었죠! 다만 컨버터블의 특성상, 접힌 소프트탑은 트렁크 내에 보관이 되었고, 그때문에 트렁크 판넬 위에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위한 숱케이스 장착을 한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제가 본 차량엔 아쉽게도 트렁크 캐리어 직업이 되어있지는 않았네요 ㅜㅜ 버블경제의 극에 달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차량이라 그런지, 원가절감이 들어간 부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실내 거의 모든 버튼은 크롬으로 칠해졌고, 도어레버, 핸들 뒤에 달린 방향등, 와이퍼 등을 제어하는 레버스위치까지도 메탈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실내는 하얀 가죽으로 둘러싸였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내었습니다!! 아주 사소한부분까지 고급스러운 소재를 아끼지 않은 부분에서 이 차량이 아직까지도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91년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면서 더는 이런 상징적 의미를 가진 차량을 못본다는것이 좀 아쉽긴하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소장해보고싶은 차량중 하나입니다. 내일부터 훈련에 들어가게되어서 약 한달동안 폰을 못쓰게 될 예정인데, 답글 달아주시면, 한달 후에 정성스레 대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다들 평안한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