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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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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M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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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Lv 105
조회 수3,277
프로모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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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리터/8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심장을 가진 625마력/76.5토크/0-100 3.8초의 괴물인 X5M을 시승해보고 왔습니다... 제가 이전까지 타본 고성능 SUV의 경험으로... 힘쎄고 빠른 SUV는 있으나.. 스포츠카 같은 거동은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었는데요... 최근 이런저런 차들을 타보다 보니.. 이 생각도 벌써 5년쯤 전에 SQ5 타볼 때 느낀거라서 혹시나 5년이라는 세월동안 발전된 기술력이 이런 생각을 불식시킬 정도일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최근 아우디의 괴물 SUV인 RS Q8을 잠깐 경험할 기회가 있었고... 이번에 문득 이런 생각으로 X3,4,5,6 중 M 모델 시승차가 있는지 문의를 했더니 마침 X5M이 있다고 하네요~~^^ 최근 X5 45e도 시승을 해본 터라.. 비교도 할 겸 시승을 부탁드려서.. 지난번처럼 딜러분 없이 저 혼자(실은 조수석에 딸래미와) 30분정도 제가 원하는 코스를 타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 엔진이 M5에도 들어가있는 엔진이라 많이 낯익긴 했습니다~~ 익숙.. 친숙.. 편안~~^^ 뭐.. 힘은 차고 넘칩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괴물입니다~~^^;;; 밟는 즉시 으르렁거리고 뛰쳐나가고 무섭게 질주할 수 있습니다~ 귿이 최고속도로 밀어붙여보지 않아도.. 리밋이라는 것만 없다면 이 큰 덩치를 y영역 이상으로 엄청나게 빠르게 밀어줄거라 확신이 듭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600kg이나 가볍고 훨씬 낮은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는 M5와 대비해서... 당연하게 치고 나가는거, 빠른 와인딩에서 횡적으로 거동하는거, 급브레이킹 등등의 스포츠 주행은 좀 더 무겁고 버겁습니다... 확실하게 무게가 부담스럽네요~~^^;;;; 승차감은 에어서스 대신 M가변서스라서.. 자잘한 노면 진동은 에어서스처럼 걸러주지 않는대신 확실히 X5 45e대비 거동에서 빠릿함이 느껴집니다~~^^ 그치만 전고가 높아서 스트로크가 더 큰 서스를 가진 덕분에 다양한 크기의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는 역시나 에어서스만큼은 아녀도 M5보다는 더 부드럽게 넘어주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X5M이... 과연 제가 처음 궁금해 했던 스포츠카+SUV 두 역할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였을까요?? 기술의 발전이 이걸 과연 성공 시켰을까요??? 일단 제 결론은 No! 였습니다..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이 차가 스포티하지 않다거나.. SUV로서 기능이 아쉽다는게 절대 아니구요... M5'보다'는 스포츠성이 아쉽고.. X5 45e'보다'는 안락함이 아쉬웠다는 뜻일 뿐입니다~~^^;; 타는 내내... 신형 ID7이 적용된 계기판, 반자율주행, 지도까지 보이는 M뷰(HUD), M5보다도 덜 느껴지는 속도감, 밟으면 와락와락 뛰쳐나가려는 괴물같은 파워, 묵직한 거동감 등등에.... 내가 차를 다룬다는 느낌보다는... 압도 당하고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잠시 맹수를 조련하고 온 느낌?? ㅋ 차에서 내리니 뭔가 긴장이 풀리고 안도하게 되더라는....ㅋ 진정한 상남자 차인듯 싶습니다~~♥ 정말 엄청난 놈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온라인에 뒤져보니 어느 블로그에 제가 탔던 차와 색상까지 똑 같은 모델이 있어서 사진은 좀 빌려 왔습니다~~^^;;;) 아참... 혹시나 포르쉐의 카이엔 정도되면 상급 트림에서라도... 정말로 차량 리뷰어들이 얘기 하듯이 SUV지만 스포츠카 같은 거동을 보여줄까요??? PDCC같은 48V 가변형 차체 제어 장치가 있으니 좀 기대되긴 하는데요.. 포르쉐 청담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짧은 시내구간 시승으로는 이런걸 느껴볼 틈이 전혀 없는데... 하반기에 있다는 포르쉐 트랙행사 때나 꼭 참여해서 느껴봐야 궁금증이 풀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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