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한 캔에 1600원' … 고물가 시대 맥주 대신 발포주 인기

vi

Lv 103

22.07.12

view_cnt

667

일반 캔맥주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해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물가상승 시대'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통되는 발포주 한 캔(500ml)의 가격은 1600원~1800원 정도다. 이는 일반 맥주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발포주는 맥아 함량이 70% 이상인 일반 국산 맥주와 달리,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맥주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오비맥주 '필굿'이 대표적이다. 원본보기 편의점에 발포주가 진열돼 있다./사진=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포주 시장 규모는 36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0억원 규모였던 2019년보다 80% 성장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맥주·발포주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386% 상승하며 약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맥주 시장 규모는 2019년 5조원에서 지난해 4조5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발포주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도 발맞춰 각종 발포주를 시장에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2019년 '필굿'을 출시하며 발포주 시장에 진입한 오비맥주는 최근 발포주 '오엠지(OB Multi Grain)'를 출시했다. 후발주자로 나서는 신세계L&B는 지난 3월 발포주 '레츠 프레시 투데이'를 출시했다. 2017년 국내 첫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다양한 필라이트 라인업을 선보이는 중이다. 발포주가 일반 맥주에 비해 저렴한 이유는 맥아 함량이 10% 미만이라 주세법상 '기타 주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주세법상 기타 주류의 세율은 30%로 맥주·소주(72%)에 부과되는 주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발포주 소비자 판매 가격이 일반 맥주에 비해 40% 저렴한 1600원~1800원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는 이유다. 최근 한 업체가 출시한 발포주 소용량 캔(330ml)의 가격은 1350원으로 이온음료 한 캔(250ml)보다 저렴할 정도다. 발포주의 가격 경쟁력은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필라이트는 12캔(355ml 기준)을 1만원에 판매해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이 판매됐다. 원본보기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물가 시대, 이렇게 일반 맥주에 비해 저렴하다 보니, 발포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발포주를 처음 접했다는 직장인 A씨는 "날씨가 무더울 때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었다"며 "편의점에 진열된 맥주가 많은데 요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이왕이면 저렴한 발포주를 앞으로 찾을 것 같다"고 했다. 평소 집에서 홈술을 즐긴다는 직장인 B씨는 발포주에 대해 "맛도 맛인데 마시는 양도 중요해서 가격표를 안 볼 수 없다"며 "다른 맥주와 가격 차이가 30% 이상 차이 나다 보니 고물가에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를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물가상승에 따라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발포주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맞춰 조금 더 저렴한 상품을 원하는 게 현재 소비자 수요"라며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먹거나,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는 상품을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물가뿐만 아니라 경기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발포주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많이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2

울트라맨8

Lv 116
22.07.12

저는 발포주는 영..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1

vi

Lv 103
작성자
22.07.13

ㅎㅎ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0

자유주제

20대 여직원에 "호텔 가자"…롯데월드 타워 '공포의 그 남자'

롯데월드타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직원을 여러 차례 찾아가 "같이 호텔에 가자"고 말하는 등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민성철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5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스토킹 행동의 진단·상담 등의 수강 명령을 내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77
22.07.12
자유주제

"부인 성폭행해" 후배 흉기로 살해 후 자수한 공무원

부인을 성폭행했다며 직장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인천의 한 공무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자정쯤 인천의 한 도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 후배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몰고 B씨 집 앞에 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파악됐다. 범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880
22.07.12
자유주제

[날씨] 낮 더위 계속, 충청 이남 소나기...내일 전국 장맛비

밤사이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열대야가 누그러지며 다소 선선했습니다. 하지만 한낮 무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1도, 체감 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체감 더위가 무척 심하겠는데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하시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5
22.07.12
자유주제

1년새 판매량 80% ‘쑥’…700만 캠핑족에게 난리난 이 가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재로 답답했던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야외로 캠핑을 떠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국내 캠핑 인구를 약 7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규모다.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캠핑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로 실내에 놓고 사용하던 생활가전을 텐트로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9
22.07.12
자유주제

현대차, 29년만에 국내에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 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에 대응하고 국내 공장들의 미래 비전과 고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먼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공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789
22.07.12
자유주제

"불황이 좋다"…금리인상 앞두고 52주 신고가

고려신용정보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고려신용정보는 개장 초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6% 오른 1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신용조사·민원대행을 하는 업체로 매출 90%를 채권추심에 의존하는 업체다. 앞서 김현기 하이투

vi|22.07.12
like-count0
commnet-count2
view-count670
22.07.12
자유주제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 '눈 앞'…62일만에 최다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훌쩍 넘었다.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지난 두 달여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천360명으로, 누적 확진자1천856만1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11일 4만3천908명이 나온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72
22.07.12
자유주제

'연고점 또 뚫렸다'…원달러 환율 장중 1,313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며 1,313원대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12일) 오전 9시55분 1,311.0원을 돌파하며 지난 6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다 11시 35분 현재 1313.10원에 거래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긴축,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vi|22.07.1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2
22.07.12
자유주제

찜통더위에 한강 편의점 웃었다

거리두기 해제·이른 무더위로 호재 CU, 6월 아이스크림·드링크 판매량 전년比 61%·43% 급증 빵·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판매량 함께 늘며 활기 세븐일레븐, 유원지ㆍ한강입점 효과 볼까…흑자전환 주목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강공원에 있는 편의점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이른 무더위까지 찾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73
22.07.12
자유주제

오생강 리즈시절

오랫만에 사진첩을 뒤져보다 발견한 희귀등급의 사진이에요 역시 어릴때가 더 귀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시원하네요~

thumbnail
쿵쿵쓰|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1,125
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