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늘어난 분쟁, 뒤따른 꼼수… 임대차 3법 2년 돌아보니

vi

Lv 103

22.07.12

view_cnt

867

전·월세 연장 거부에 대한 법원 판단 엇갈려...계약갱신청구권 분쟁, 2년 새 185건↑ 전·월세 '5%룰' 피하려 관리비 20~30% 올려 받아 올해로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았지만, 부동산 시장은 혼란스럽다. 집주인이 실제 거주하기 위해서라면 세입자의 계약기간 연장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이때 '실거주 기준'을 둘러싸고 법원 판단은 엇갈렸다. 여기에 전·월세 값을 5% 이내로만 인상해야 한다는 '5%룰'을 피하기 위해 관리비 인상 등 꼼수도 등장했다. 원본보기 7월31일 시행 2년을 맞는 임대차 3법 향으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7월5일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월세 매물이 붙어있다.ⓒ시사저널 최준필 법망 피한 '꼼수'부터 소송까지 #1.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A씨. 그는 2019년 2월 보증금 3억500만원의 전셋집을 2년 계약했다. 2021년 2월 계약이 끝나면 전세 연장을 요구(계약갱신청구권)하려고 했다. 문제는 기존 집주인이 B씨에게 집을 넘기면서 발생했다. B씨가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A씨에게 퇴거를 요청하면서다. 새 매매계약은 임대차 3법(2020년 7월31일 시행) 직후인 2020년 8월11일 이뤄졌지만,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A씨가 2020년 9월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했고,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는 그 이후인 11월 이뤄졌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재판부는 2021년 3월11일 "새 집주인은 A씨가 계약기간 연장을 요청한 이후 집을 사들였다"며 "이에 자신들의 실거주를 이유로 A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 비슷한 경우지만 다른 법적 판단이 나왔다. C씨는 2021년 1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2020년 9월11일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집주인은 자신들의 실거주를 이유로 C씨에게 계약 만료 뒤 나가라고 요구했다. 기존 집주인이 새 집주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건 2020년 7월1일. 법원은 임대차 3법 시행 전에 매매계약이 이뤄진 점을 감안해 "C씨는 새 집주인에게 부동산을 넘겨주라"고 주문했다. 2020년 7월30일 국회에서 통과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세입자 보호 장치를 담았다. 세입자가 2년 거주 뒤 추가로 2년을 더 살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시장에 즉각 적용됐다. '보증금 6000만원, 월 30만원' 이상 임대차계약은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한 부동산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 개정안(2020년 8월4일 국회 통과)은 2021년 6월 시행됐다. 임대차 3법 시행 후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 마포구 소재 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입자가 2년을 못 채우고 나가는 경우, 집주인은 남은 계약기간 동안 다른 세입자에게 기존 세입자와 같은 집세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새 세입자에게 집세를 5% 올려 받는 집주인들이 왕왕 있었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중개업소 관계자는 "임대인들은 향후 집세를 5% 내에서 올려야 한다는 방침 때문에 미리 20~30% 올리거나 이른바 '내부자거래'가 형성됐다"며 "법 시행 이후 임차인 보호보다 전·월세 가격만 올랐다"고 말했다. '5%룰'을 피하기 위해 월세 대신 관리비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계약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세입자 중 집주인의 거부로 다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계약갱신·종료와 관련해 접수된 분쟁은 2019년 43건이었다. 2020년에는 122건으로, 임대차 3법 시행 직후 급증했다. 계약갱신·종료 관련 건수는 2020년 1~7월 12건이었지만, 같은 해 8~12월 110건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총 307건, 2022년 5월 기준 116건이 접수됐다. 다만 전체 접수 건수는 2019년 2199건에서 2020년 1542건, 2021년 1635건, 2022년 5월 822건 등으로 감소했다. 이는 주택·보증금 반환 관련 분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2019년 1399건→2020년 759건→2021년 683건→2022년 264건). 한국부동산원 임대차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주택 관련 분쟁 건수는 6월30일 기준 402건이었다. 보증금 또는 주택 반환은 128건, 손해배상 103건, 계약 갱신·종료 96건 등 순이었다. 이는 임대차법에 따라 조정위가 생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7개월간 누적된 건수다. 부동산 전문인 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LH 공공정비사업 자문위원)는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기존 세입자의 계약기간 연장 요구를 거절하고, 다른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올리는 경우 등 관련 분쟁이 꽤 있다"며 "집주인이 실거주한다고 말한 뒤 집을 팔아버리면, 법안이 불완전한 탓에 기존 세입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속 가팔라진 '전세의 월세화' 2년 전 계약기간이 연장된 물량의 만기는 오는 7월말부터다. 부동산 시장 혼란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추가 금리 인상 등 하반기 경제 상황 역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8월 임대차 거래 중 전세 건수는 10만4564건(59.6%), 월세는 7만791건(40.4%)이었다. 이 흐름은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2021년 7월, 월세 비중이 44%로 높아졌고, 같은 해 9월(45.8%)과 12월(46.1%)에는 45%를 넘어섰다. 지난 4월(50.4%)에는 월세 비중이 처음 50%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49.6%)를 역전했다. 지난 5월에는 월세 59.5%, 전세 40.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차 신고제를 도입하면서 기존에 안 잡혔던 월세 통계가 잡혔다. 통계가 실제와 조금 더 가까워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금리 인상이 월세 비중 상승에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임대차 거래 시 월세 비중 상승 현상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최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제도를 만든 시기와 당시 상황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 전세가가 오르는 와중에 이를 건드리면 불타는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며 "임차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장치가 오히려 그들의 권익을 해치게 됐고, 실제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원본보기 임대차 3법 일부 폐지 주장까지 나와 정부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우선 전셋값을 5% 이내에서 올린 상생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나왔다. 정부는 6월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방향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임대인에 대한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및 장기 보유특별공제에 필요한 2년 거주 요건 면제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한 차례 계약기간 연장을 요구한 임차인에 대한 버팀목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정부는 이를 위해 7월 중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상생임대인 제도 첫 시행(2021년 12월20일) 이후 임대물량부터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임대차 3법을 일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월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세입자의 주거 계속성을 보호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였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갔다"며 "임대차 3법 가운데 졸속으로 만들었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는 폐지하되, 원상복구가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6월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법) 폐지가 원상복귀가 아니라 더 현실적이고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 (세입자) 보호의 효과도 높인 부분을 제시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향후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차 3법을 폐지하고 2020년 7월 이전으로 가자'는 방향으로 정한 게 아니다"며 "법무부와 제도 개선 방법 등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장이 불안한 상황은 아니다"며 "여러 대안을 두고 논의한 뒤 개선안을 좁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 '임대인의 실제거주를 이유로 한 갱신거절의 정당성 판단기준'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집주인의 실거주로 인한 세입자 퇴실 요건을 엄격하게 따진다. 세입자의 과실 없이 집주인 사정으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사유로는 집주인 등의 실거주 혹은 건물 재건축, 보수 등이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내야 할 때, 실거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언·서증 등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1개월분의 임대료도 보상해야 한다. 혹은 세입자가 수용할 만한 대체 임대주택을 구해 줘야 한다. 보상이 없는 경우 집주인의 퇴거 명령 신청은 불가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임대차계약상 최초 약정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매월 자동 갱신되는 임대차 계약으로 전환된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정당한 이유 없이 임대차 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 역시 법 보완에 방점을 뒀다. 김예림 변호사는 "법 폐지는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임대차법 관련 판례 등 법리 해석이 쌓이면 현장에서의 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황수 교수는 "임대인의 불리함이 임차인에게 간접적으로 전가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

2

울트라맨8

Lv 116
22.07.12

에휴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1

vi

Lv 103
작성자
22.07.13

ㅠㅜ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0

자유주제

미국도 재확산…"실제 확진자 집계치 7배"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계에 잡히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만명대인데, 실제 감염자는 하루 70만명을 넘을 것이란 추정인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가 우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58
22.07.12
자유주제

'한 캔에 1600원' … 고물가 시대 맥주 대신 발포주 인기

일반 캔맥주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해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물가상승 시대'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통되는 발포주 한 캔(500ml)의 가격은 1600원~1800원 정도다. 이는 일반 맥주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발포주는 맥아 함량이 70% 이상인 일반 국산 맥주와 달리,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3
22.07.12
자유주제

20대 여직원에 "호텔 가자"…롯데월드 타워 '공포의 그 남자'

롯데월드타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직원을 여러 차례 찾아가 "같이 호텔에 가자"고 말하는 등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민성철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5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스토킹 행동의 진단·상담 등의 수강 명령을 내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77
22.07.12
자유주제

"부인 성폭행해" 후배 흉기로 살해 후 자수한 공무원

부인을 성폭행했다며 직장 후배를 흉기로 살해한 인천의 한 공무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자정쯤 인천의 한 도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 후배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채로 차를 몰고 B씨 집 앞에 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파악됐다. 범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880
22.07.12
자유주제

[날씨] 낮 더위 계속, 충청 이남 소나기...내일 전국 장맛비

밤사이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열대야가 누그러지며 다소 선선했습니다. 하지만 한낮 무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1도, 체감 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체감 더위가 무척 심하겠는데요,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고,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하시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5
22.07.12
자유주제

1년새 판매량 80% ‘쑥’…700만 캠핑족에게 난리난 이 가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재로 답답했던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야외로 캠핑을 떠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국내 캠핑 인구를 약 7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규모다.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캠핑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로 실내에 놓고 사용하던 생활가전을 텐트로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7
22.07.12
자유주제

현대차, 29년만에 국내에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 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에 대응하고 국내 공장들의 미래 비전과 고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먼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공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789
22.07.12
자유주제

"불황이 좋다"…금리인상 앞두고 52주 신고가

고려신용정보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고려신용정보는 개장 초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6% 오른 1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신용조사·민원대행을 하는 업체로 매출 90%를 채권추심에 의존하는 업체다. 앞서 김현기 하이투

vi|22.07.12
like-count0
commnet-count2
view-count670
22.07.12
자유주제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 '눈 앞'…62일만에 최다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훌쩍 넘었다.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지난 두 달여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천360명으로, 누적 확진자1천856만1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11일 4만3천908명이 나온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vi|22.07.12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72
22.07.12
자유주제

'연고점 또 뚫렸다'…원달러 환율 장중 1,313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며 1,313원대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12일) 오전 9시55분 1,311.0원을 돌파하며 지난 6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다 11시 35분 현재 1313.10원에 거래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긴축,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vi|22.07.1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92
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