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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이자장사 경고' 받더니 재빨라졌다…빅스텝 밟자 즉시 예·적금 금리↑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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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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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빠른 속도로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를 지적한 데 이어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제도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적극 조치를 취하는 모양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자 즉각 예·적금 금리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하나은행이 오는 14일부터 예금 8종, 적금 22종의 기본금리를 최대 0.9%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예금 금리는 0.5~0.9%포인트, 적금 금리는 0.25~0.8%포인트 오른다. 대표 월 복리 적금인 '주거래하나', '급여하나', '연금하나'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으로는 최고 3.5%에서 4%로 0.5%포인트 각각 금리가 인상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1개 예금, 25개 적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올린다. 예금 금리는 0.25~0.5%포인트 오르고, 적금은 0.25~0.8%포인트 금리가 오른다. '우리 으쓱(ESG) 적금' 금리가 최고 2.9%에서 최고 3.7%로 0.8%포인트 상향되는 등이다. 농협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예금 금리는 0.5%포인트, 적금 금리는 0.5~0.6%포인트 인상한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예·적금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주 초에 수신 금리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선제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예·적금 총 25종에 대해 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상했다.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금리가 0.7%포인트 올랐다. '신한 쏠만해 적금' 금리는 0.3%포인트 올라 최고 금리는 5.3%로 변경됐다. 신한은행은 추가적인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5월26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을 당시에는 농협은행만 당일 예·적금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에 미칠 영향 등 여러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후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통상 1주일 이상이 걸렸다. 금리 인상폭도 커졌다. 5월 기준금리 인상 당시 은행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에 최대 인상폭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한 셈이다. 다만 이는 한은이 처음으로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린 영향이기도 하다. 은행들이 적극 예·적금 금리를 올린 이유는 금융당국 방침 때문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은행을 향해 '이자 장사'가 과도하다는 경고를 보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조정 차원에서 최근 대출금리를 조정했고, 이번엔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오는 8월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매월 은행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예대금리차가 공시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매월 신규 취급한 평균금리가 공시되기 때문에 첫 공시를 앞둔 지금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예·적금을 유치해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 내부 사정도 있다. 이달부터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되기 때문에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올해 기준으로 보면 지금이 가장 예·적금 금리가 저렴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말 기준금리가 3%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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