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내년까지 집값 하락 이어진다"…자산 포트폴리오 전략 다시 짜야

vi

Lv 103

22.07.14

view_cnt

915

'금리 인상·공급 확대·경제 침체' 등 각종 통계가 집값 하락 예고 원본보기 '이코노미스트 2022년 하반기경제포럼(불확실성 고조, 주식, 부동산 어디로)'과 '홍보인과 이코미스트.일간스포츠와의 만남' 행사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부동산전망에 대해 한문도 연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제협회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내년까지는 집값 하향 추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집값 예측과 관련된 모든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이코노미스트 하반기 경제 포럼’에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거래량, 미분양분, 전세가 동향 등 주요 부동산 시장 지표들이 하락장을 나타내는 데다, 금리 인상과 같은 경제적 변수까지 상충해 주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하락 지점 들어선 부동산 시장 한 교수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하락 지점에 들어선 상태라고 진단했다. 높은 집값으로 인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가 혼돈에 빠진 상태로 매수자와 매도자 생각하는 집값에 대한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거래량 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2021년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4만9751건, 경기는 17만8793건, 인천은 4만6597건에 달했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서울 7683건, 경기 2만6119건, 인천 6753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한 교수는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수원, 성남, 용인, 안산 등 경기도 유망 지역들도 거래량이 크게 꺾인 상태”라며 “수도권 전체의 거래량이 줄면서 집값 상승장이 하락장으로 가는 터닝포인트를 지났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세종시와 대구시는 2021년 9월과 11월부터 하락 전환했고, 수도권과 대전, 울산 등은 올해 상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철옹성 같던 서울아파트도 25개 구 중 23개 구가 하락에 들어섰다”며 “이는 본격적 하락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본보기 '이코노미스트 2022년 하반기경제포럼(불확실성 고조, 주식, 부동산 어디로)'과 '홍보인과 이코미스트.일간스포츠와의 만남' 행사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부동산전망에 대해 한문도 연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한국부동산경제협회 회장)이 강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2022.07.12.화 한 교수는 최소한 내년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암흑기일 것으로 예측했다. 가계신용 위험, 가계부채 증가율,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도 등 시장 상황이 무엇 하나 좋을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불안한 부동산 시장을 받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과 6‧21 규제 완화 부동산 대책조차 미국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조치 등 글로벌 긴축정책의 영향 아래 놓이면서 시장의 반응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한 교수는 부동산 하락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주택 가격에 대한 임계점에 따른 수요 감소, 경제성장 둔화, 가계부채 증가 등을 기본으로 한 집값을 예측하는 각종 지수가 모두 하락을 지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선진국 집값 버블 붕괴 때보다 더 심각 한 교수는 부동산 하락을 예측하는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다. 현재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0.75% 기준금리 상승)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것이란 의미다. 즉, 금리 인상이 코픽스(COFIX)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실제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8%로 전월 대비 0.14%p 상승했다. 이는 2019년 3월에 기록한 1.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도 꼽았다. 지난 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차주의 대출 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기존에는 2억원 초과 대출금에 차주별 DSR 40%가 적용됐다면 지난 1일부터는 1억원이 넘는 대출에도 적용된다. DSR은 연 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증가가 없이는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없다. 둘째, ‘공급 확대’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총 25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계획 발표를 준비 중이다. 한 교수는 “공급 확대 신호가 나오면 입주 시기 예측이 가능해지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며 “이는 곧 집값 하방 압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집값 임계점’과 ‘경제 성장 둔화’다. 지난해까지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집값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주장이다. 이에 집값 고점에 대한 인식이 사회에 팽배해지면서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예로 들었다. 특히 한 교수는 “3가지 요소 중 2가지 요소가 충족하면 집값 하락과 함께 연착륙이 가능하지만, 현재 부동산 경제 상황은 3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는 상태”라며 “이에 따라 집값이 급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방향 판단 지표에서도 집값 하락 조짐이 보이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가구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위험 수준에 달했다는 주장이다. 한 교수는 “가구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 지수가 미국은 136%, 일본은 140% 일 때 집값 버블이 터졌다”며 “한국은 현재 201%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교수는 “투자자들은 여러 가지 지표나 사이클, 이론, 실제 상황들이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재작성해야 한다”며 “냉정하게 당분간 매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2

GoFoward

Lv 102
22.07.14

내년 상반기에 다시 올라갈거란 예측도 있더군요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1

vi

Lv 103
작성자
22.07.14

오 글쿤요

댓글 좋아요

0

대댓글

0

자유주제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부동산 시장 ‘빙하기’ 오나

이자 부담 급증에 ‘영끌·빚투’족 긴장↑ “부동산 투자 신중해야”…양극화 우려 나와 원본보기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862
22.07.14
자유주제

잘나가던 中 증시 급락…홀로 웃던 중학개미도 ‘울상’

코로나 재확산·마카오 봉쇄 여파에 상하이·항셍지수 동반 하락 ‘헝다’ 이어 ‘완다’도 디폴트설…“단기 차익실현 매물 대비해야” 원본보기 [게티이미지] 국내외 증시 하락장에도 나홀로 강세를 이어오던 중국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상하이 지수와 항셍 지수가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가 지속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68
22.07.14
자유주제

기름값 내리나… SK에너지, 주유소 공급가 ℓ당 150원가량↓

지난주 국제유가 하락 영향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도 주요 요인 '횡재세 필요' 여론 영향? 정유업계 "무관" 원본보기 7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2116.8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입간판 모습.[연합뉴스] 국제 유가‧싱가포르 석유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1,168
22.07.14
자유주제

갈아탈까? 흔해진 3% 예금·5% 적금…빅스텝에 금리 ‘줄인상’

우리·하나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금리 즉시 인상 국민은행, 다음주 금리 인상 계획 원본보기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수신) 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 연 3%대 예금과 연 5%대 적금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한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795
22.07.14
자유주제

"올 여름도 포기해야겠지?"…고물가·재유행에 휴가 접는 직장인들

코로나19 확진자, 1주 단위 더블링 현상 뚜렷 여행 업계 "각국 방역 강화로 여행 수요 꺾일라" 우려 원본보기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명동거리 Ⓒ연합뉴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1
view-count653
22.07.14
자유주제

LG엔솔, 일본·인도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 공급키로

日 이스즈에 원통형배터리·인도 마힌드라그룹에 SUV용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시장에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인도 기업에 연이어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상용차 업계 선두그룹인 이스즈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68
22.07.14
자유주제

세계 자동차 시장에 통신특허 태풍 온다

특허관리업체 아반시, "9월부터 건당 로열티 20달러로 인상" 통보 세계 자동차시장에 ‘아반시(Avanci)'발 특허료 인상 강풍이 불고 있다. 특허풀 관리전문업체 아반시가 자동차업체들에게 4G 관련 표준특허료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포스페이턴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반시는 오는 8월 31일 이전까지 라이선스 체결하지 않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75
22.07.14
자유주제

물고기 수천 마리 집단폐사…"장마철 틈타 폐수 방류"

요즘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전남 영광군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죽은 채 둥둥 떴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인근 공장에서 몰래 폐수를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치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업용수로 쓸 물을 채운 한 저수지. 셀 수 없이 많은 물고기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물고기도 숨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663
22.07.14
자유주제

한은총재가 '영끌족'에게…"이자 평생 3%라 생각 말아야"

이렇게 결정한 뒤에 한국은행 총재가 내놓은 메시지가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이자가 평생 3% 정도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위험을 생각하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동안 대출을 끌어모아 투자해온 이른바 '영끌족'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모 씨는 재작년 말에 가능한 대출을 다 받는 일명 '영끌 매

vi|22.07.14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2
22.07.14
자유주제

교사 5명 있었는데…3살 아이, 통학버스 바닥에 끼어 70m 끌려가

부산에서는 3살 아동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끌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린이집 바로 앞이라 교사들이 여럿 있었는데도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락색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언덕길을 내달립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버스를 다급히 뒤쫓습니다. 잠시 후 주민들이 모여들고, 구급차와 경찰차도 도착합니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vi|22.07.14
like-count1
commnet-count0
view-count876
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