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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엄마 떠나면 너희 죽인다" 형의 칼부림..6남매 상속갈등 전말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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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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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너희 모두 죽여버리겠다." 20년 정도 어린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53)가 한 말이다. A씨는 "진짜로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 법원은 "살인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백강진)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6남매 중 장남인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오전 8시40분쯤 전북 고창군 자신의 부친 묘소 앞에서 막냇동생 B씨(30대)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도대체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기에 피붙이끼리 칼부림까지 하게 됐을까. 1·2심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선친 토지 상속 문제로 동생들과 다툰 뒤 앙심 A씨 남매는 2005년 6월 아버지가 숨진 뒤 2013년 7월 아버지 유언에 따라 상속 재산을 6명이 나눠 가졌다. 형제 사이가 틀어진 건 아버지 유언장에 없던 땅이 나오면서다. 이들 형제는 고창에 있는 토지 상속 문제로 크게 다퉜다. 동생들이 해당 토지를 아들인 A·B씨를 제외한 딸 4명 명의로 상속 등기를 하되 향후 이를 처분해 어머니 노후 자금과 병원비로 쓰기로 하자 A씨는 불만을 품게 됐다. 이후 A씨는 형제들과 왕래를 끊었다. 동생들에겐 가끔 '어머니 돌아가시면 죽여버리겠다'고 전화하거나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어머니가 숨지자 사달이 났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동생 B씨로부터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듣고 이튿날 오전 8시30분쯤 독극물과 흉기를 들고 아버지 묘지로 향했다. ━ "어머니 돌아가시면 죽여버리겠다"…흉기 들고 범행 이때 A씨는 묘지 인근에 있는 자신의 축사에서 소주 2병을 마신 상태였다. A씨가 아버지 무덤에 도착했을 때 B씨는 파묘(破墓) 작업 중이었다. 파묘는 무덤을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파내는 것을 말한다. B씨는 '내가 죽으면 너희 아버지 무덤에 함께 묻어 달라'는 어머니 유언을 따랐다고 한다. 이를 본 A씨는 이성을 잃었다. 가뜩이나 상속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자신과 상의 없이 아버지 무덤을 개장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A씨는 몸에 지닌 독극물을 땅에 던진 뒤 B씨에게 '너와 ○○이(여동생 이름)는 죽어야 한다'며 오른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B씨를 치려 했다. B씨가 이를 왼손으로 막자 재차 다른 흉기로 머리를 내리쳤다. B씨는 다치긴 했지만, 황급히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엄마 떠나면 너희 죽인다' 형의 칼부림..6남매 상속갈등 전말 [사건추적]

'엄마 떠나면 너희 죽인다' 형의 칼부림..6남매 상속갈등 전말 [사건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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