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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벼룩의 간을.. 노인들 쌈짓돈 5000원 '꿀꺽' 수도 검침원

울트라맨8

Lv 116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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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전남 담양군 금성면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군청에서 날아온 수도요금 독촉 고지서를 보고 혀를 찼다. 이 마을에 사는 70대 A할머니는 "검침원들에게 매달 5,000원가량 나오는 수도요금을 대신 납부해 달라고 1,000원짜리 5장을 주고 부탁했는데 그걸 납부하지 않고 '끌꺽' 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담양군 등에 따르면, 담양군청 물순환사업소 소속 수도검침원 5명은 최근 '업무태만'으로 해임·정직·감봉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일부 검침원은 시골 어르신들이 수도요금 대납을 부탁한 돈마저 수차례 착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도요금 자동이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검침원이 오면 월 5,000원에서 많을 때는 1만 원가량 요금을 납입해 달라고 현금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요금은 검침원들의 쌈짓돈이 돼버렸다. 담양군이 최근 감사를 벌인 결과 주민들이 검침원에게 대납을 부탁하고 적발된 것은 31건으로 금액은 800여만 원에 이른다. 담양군은 검침원 5명에 대해선 해임·정직·감봉 등의 조처를 내렸고 이 가운데 현금착복이 확인된 검침원에게는 착복한 금액을 전액 변상조치토록 하고 해임처분했다. 군 감사실이 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달 초로 주민들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금성면 일대 1,954가구에 5월분 수도요금 총 3억4,000만원이 청구됐다. 평소 6,000여만 원대였던 수도요금이 갑자기 6배 가량 증가하면서 가구당 적게는 수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이 부과됐다. 평소 사용요금의 10배 가까운 금액을 고지 받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수도요금 전수조사에 나선 담양군은 요금 과오납에 '검침원의 태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아날로그 수도계량기를 디지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그간 상수도 검침량과 실제 사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검침원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임의로 사용량을 기재해 왔다"고 해명했다. 담양군은 군수 명의로 사과문을 작성하고 지난달 17일 전체 수용가 1만5,000여 가구 중 1,954가구에 사과하고 개선책을 알렸다. 마을 주민들은 "월 평균 수도요금이 1만 원 정도인데, 23만여 원을 납부하라고 하면, 누가 내겠느냐"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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