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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수요일이면 교사·학생 오던 곳에 욕설만 가득, 이렇게 된 진짜 이유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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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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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희대의 한 철학과 교수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매춘한 것", "성매매 여성들을 우리가 위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 교수는 식민지배를 '일제가 한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며 식민지 근대화론에 근거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학생들이 반발하자 교수는 일제 침략 자체를 옹호한 게 아니라면서도 위안부에 대한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그러다 언론이 공식적 입장을 묻자 자신은 역사 전문가가 아니라면서 발언을 철회했다. 대학에서의 역사왜곡 문제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져 왔다. 미처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을지 모른다. 2019년에는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펴 사회적 논란이 됐다. 2021년에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태평양 전쟁에서 성을 위한 계약'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하려다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유독 교육현장에서 이런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육자들인 이들은 '다양한 시각', '학문의 자유'를 명분 삼아 왜곡된 역사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져야 할 대학이 왜곡된 역사의식, 사회의식으로 범벅이 되어 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런 선생(先生)들로부터 '공동체를 위한 올바름과 도리'를 배울 수 있는 걸까. 램지어 교수의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다.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하버드에 거액의 기부를 하면서 만들어진 직이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일본 도요타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일제강점기를 연구했다. 이들이 어떻게 일본의 주장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일본 기업들은 이처럼 세계 곳곳에 자신들의 주장을 대변해 줄 대리인들을 육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 정부도 발벗고 나섰다. 2021년, '날조된 징용공 문제'라는 책을 번역한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제8회 일본연구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본 총리가 직접 수상하고 축전을 보냈다. 이러니 일본의 논리와 주장으로 무장한 학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결국 이들은 일본이 원할 때, 일본이 원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된다. 문제는 더 있다. 이렇게 교수들이 역사를 왜곡해도 대가는 보여주기식에 그친다는 것이다. 교육은 피교육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인 만큼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처벌은 단호하고 강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의 항의로 논란이 되어서야 대학 당국은 징계에 들어간다. 그것마저도 솜방망이 처벌이다. 류석춘 교수는 정직 1개월에 그쳤고, 이후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정년퇴임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예정대로 배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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