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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테슬라 실적 발표 D-1..월가 비관론자는 왜 눈높이 높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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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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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내에서 테슬라(TSLA)를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애널리스트가 서서히 자신의 비관론 수위를 조금 낮추고 있다. 특히 그는 하루 뒤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점쳤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 중 가장 낮은 67달러의 목표주가를 매기고 있던 고든 존슨 GLJ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목표주가를 73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처럼 목표주가를 6달러, 9% 상향 조정하긴 했지만,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재 736달러 수준인 테슬라 주가에 비해 90%나 낮은 수준이다. 수 년째 테슬라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월가에서도 `테슬라 비관론자`로 이름 높은 인물이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차량 인도량이 이번 분기에도 줄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5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앞선 1분기의 3.22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현재 1.83달러를 전망하고 있는 월가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물론 존슨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그는 테슬라의 이익이 적극적인 회계 방침 덕이라고 폄하하면서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널 뛰듯 하는 판매관리비(SG&A)를 꼽고 있다. 그는 “작년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 테슬라의 판관비는 줄었지만,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지분을 기준으로 회사에서 받는 보상을 이 판관비 항목으로 편입하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나 실적에 연동된 머스크 CEO의 보상액에 따라 판관비가 들쭉날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회계 전문가인 로버트 윌렌스는 “특별한 우려할 만한 점은 아닌 것 같다”며 “회사가 재무보고서를 작성할 때 추정해야 하는 발생액과 같은 비(非)현금 지급액의 경우 회사가 회계 처리를 어떻게 할 지에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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