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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총기 위협 논란' 장호권 광복회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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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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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선출된 장호권 광복회장이 광복회원과의 면담 중 장난감 총을 겨눠 위협한 혐의가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광복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장 회장을 '특수협박'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9일 고소인 이완석씨에게 통보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내 회장실에서 이씨 등과 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던 중 옷걸이에 걸린 양복 상의에서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꺼내 위협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씨는 같은 달 23일 장 회장을 '특수협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에 장 회장 측은 "권총이 아니라 전동면도기였으며, 위협을 받아 방어하는 상황에서 꺼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회장실 상황을 기록한 폐쇄회로(CC)TV 영상엔 장 회장이 권총 형태의 물건을 꺼내는 모습이 촬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광복회가 처음엔 CCTV 영상 제출을 거부했지만 압수수색에서 모든 게 확인됐다"며 "경찰이 증거물로 받은 물건은 'BB탄 총'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BB탄 등을 사용하는 장난감 권총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진짜 총기로 인식할 만큼 정밀하고 위협을 받을 수준이라면 특수협박 구성요건이 될 수 있다. 특수협박 혐의가 인정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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