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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은행 이어 토스까지..금융권 알뜰폰 진출 소식에 중소업체 '좌불안석'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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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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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중소 알뜰폰 업계에 비상벨이 또 울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전통 은행사들에 이어 금융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사업 진출을 예고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지닌 자본력과 대기업 이미지를 활용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를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알뜰폰(MVNO)사업을 위해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20여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한 곳으로, 약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알뜰폰 사업자다. 토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뜰폰 요금제 검색과 개통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이용자에게 가계 고정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토스 인증서 등 자사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 개통까지 모든 가입 절차를 토스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선보이게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소 알뜰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국민은행 'KB리브엠'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원가 수준의 낮은 요금제로 출범 2년여 만에 알뜰폰 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리브엠 가입자는 30만명 이상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알뜰폰 사업자들과 제휴해 알뜰폰 전용 요금제를 내놓는 등 다른 은행 사업자들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산분리 원칙’ 완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은행사들의 진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은행사들이 알뜰폰 시장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금융사업과의 높은 시너지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사 은행 계좌나 카드 이용자에게 통신 요금을 할인해줌으로써 신규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고, 기존 고객도 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도 볼 수 있다. 기존 보유한 금융 데이터 외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 같다"면서 "현재까지 비바리퍼블리카가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했다는 사실만 확인했고 더 파악대는대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스는 기존 은행권같은 출혈 경쟁은 감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스 관계자는 "아직 알뜰폰 서비스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중소업체들이 우려하는 가격 출혈 측면으로 가지는 않을 생각"이라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토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계기로 알뜰폰 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경쟁 사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월 이용부담이나 서비스 품질 개선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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