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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美 식당이 얼음 담긴 음료 못 파는 이유는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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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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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휩싸인 미국에서 음료업계가 얼음이 담긴 냉음료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완화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와 폭염이 맞물리면서 급증한 음료용 제빙기 수요를 제빙업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있는 레스토랑 업체인 베란다는 지난 3월부터 고품질 음료용 제빙기의 구매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새 제품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저가 제빙기를 구매했지만 얼음을 얼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얼음 알갱이가 세밀하게 갈려나오지 않아 음료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에 직면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주류 판매점인 바로레타도 지난해 새 매장을 열었지만 여전히 제빙기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마이클 네프 바로레타 이사는 “내년 여름은 돼야 바 환경에 맞는 제빙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료용 제빙기를 지금 주문하는 경우 제품 수령까지 여섯 달 이상이 걸린다는 게 제빙업계의 설명이다. 냉음료 업체가 제빙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동북부를 덮친 폭염 때문이다. 이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최고 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37.8도)까지 올라갔다. 7월 24일 기온으로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933년(섭씨 36.7도) 수치를 넘어섰다. 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인 뉴어크는 5일 연속으로 화씨 100도 이상을 돌파하며 1931년 이후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체감기온 섭씨 39.4도 이상의 열기에 노출된 미국인은 7100만명으로 추산됐다. 무더위는 냉음료를 만드는 데 쓰는 제빙기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다. 미국 주요 제빙기 업체 중 하나인 프로스티팩토리는 올 여름 들어 제빙기 판매량이 평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뛰었다. 히스 윌리엄스 프로스티팩토리 사장은 “지난달 11월에 주문을 접수했던 제빙기의 공급을 최근에야 시작했다”며 “공급망 문제로 제빙기에 들어가는 전기 모터 등 부품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빙업계에선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완화도 제빙기 공급난을 심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기온 영향을 크게 받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더위를 식히기 쉬운 냉음료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마가리타처럼 얼음 알갱이를 가미해 만드는 칵테일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는 점도 제빙기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방식으로 만든 칵테일은 제조 시 다른 칵테일과 달리 바텐더가 섞거나 흔드는 절차를 생략해도 돼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다. 마켓워치는 “새로 개업하는 식당이나 주류 판매점, 고장난 제빙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공급 패닉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는 값비싼 고급 제빙기 없이 냉음료를 제작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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