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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미·중 언론, 미 화웨이 퇴출 배경 놓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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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조회 수1,323

미국과 중국 언론이 미국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퇴출된 배경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미국 CNN이 화웨이 통신 장비가 미국 핵무기 관련 통신까지 방해할 수 있다는 안보당국의 판단을 퇴출 이유로 지목하자 중국 관영매체는 ‘허튼소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5일 사설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 결과 화웨이 장비가 미국의 핵무기 통신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CNN 보도를 언급하며 “업계 사람들에게는 한 눈에 봐도 허튼소리”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몇 가지 질문만 해봐도 CNN 보도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며 “미국 핵 지휘체계의 통신 방어 능력이 민간신호탑 설비로 그렇게 쉽게 감시·교란할 수 있을 정도로 형편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며 미 안보당국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본적인 전문지식만 갖춰도 민수용 기지국의 주파수와 변조방식, 커버리지, 데이터 구조 등이 군용과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CNN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전·현직 국가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안보당국이 미국에 설치된 화웨이 통신 장비가 민간용은 물론 군이 사용하는 전파에도 제약을 가하고 핵무기를 관장하는 전략사령부의 통신까지 교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 화웨이 장비를 퇴출키로한 배경이 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버락 오마바 정부 시절 이미 FBI가 일부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통신 패턴을 발견해 조사했는데 당시 군사기지 주변에 확산되던 화웨이 장비가 국방부의 통신을 식별하고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CNN은 2019년 이런 조사 결과가 백악관에 보고되면서 미 정부가 소규모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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