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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검거에 국경은 없다" 베트남에서 검거된 동남아 마약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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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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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경찰은 7월19일, 베트남에서 약 70억원어치의 마약을 유통하던 40대 남성 A씨(일명 '사라 김')를 붙잡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사라 김은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 마약을 국내로 밀수입·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동남아 마약 밀수의 최상선 총책'이라고 지목했다. 사라 김은 그동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전국 13개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았다. 경찰은 사라 김이 베트남에 머무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년간 베트남 공안부와 국제 공조를 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사라 김은 '동남아 3대 마약왕' 중 한명이다. 국내 판매책 등 공범만 20여 명에 이른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후 머리도 염색하고 피부도 까맣게 태워 현지인 행사를 했다고 한다.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마약이 담긴 봉지를 '구슬 공예품'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사라 김이 국내 수사기관에 꼬리를 잡힌 것은 마약을 국내로 유입하는 속칭 '지게꾼'을 검거하면서부터다. 2020년 9월경 K씨와 S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오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사라 김에게 마약을 건네받아 1g당 약 10만~15만원을 받고 마약을 국내에 유통했다. 사라 김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국내 마약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마약을 어떻게 해외에서 국내로 밀반입하는가'이다. 영화 《마린보이》에서는 마약을 비닐로 감싼 다음 이를 삼킨 후 들여오는 방법이 나온다. 몸속에서 비닐이 터지면 운반책은 즉사할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방법이다. 사라 김의 운반책인 K씨와 S씨 역시 이 방법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위험성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대담하게도 캐리어에 마약을 넣어 들여오는 방법을 택했다. 구슬 공예품으로 위장한 것이다. 필로폰을 비닐랩 등으로 싼 다음 구슬 줄로 여러 번 감아 정상적인 작품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마약을 숨긴 구슬 공예품은 베트남 공항은 통과했지만, 인천 세관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로써 사라 김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 작전이 시작됐다.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팀, 베트남 공안 등과 공조 수사를 통해 사라 김의 주거지 특정에 나섰다. 주거지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자 경찰은 지난 5월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사라 김의 신상을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사라 김의 주거지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노란 머리에 검게 그을린 사라 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사라 김이 베트남 현지인처럼 위장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염색과 태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 김 체포에는 베트남 현지 경찰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범죄도시2》에 나온 것처럼, 한국 경찰은 베트남에서 유형력을 행사할 수 없다. 한국 경찰은 체포 등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고, 단지 베트남 경찰을 보조하는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 경찰이 3년여 동안 인터폴은 물론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에 공을 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검거 시에도 베트남 현지 경찰이 나서고 인터폴, 한국 경찰이 지원하는 형식이었다.
'범죄자 검거에 국경은 없다' 베트남에서 검거된 동남아 마약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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