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폭발 "펑"..中고속도로 '불바다' 필사의 탈출

중국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 불이 붙으면서 도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2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지난 19일 오후 7시3분쯤 중국 북동부 산둥성 한 5차로 고속도로에서 트럭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트럭이 4차선과 5차선 사이를 비틀거리며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트럭 바퀴엔 곧 연기가 피어올랐고 트럭은 2차선 쪽으로 향하다 넘어졌다. 이후 바퀴가 폭발하면서 도로 노면에 불이 붙었다. 그러자 철가루를 실은 채 달리던 또다른 트럭에 불이 옮겨 붙었다. 불은 순식간에 번졌고 화염이 도로 전체를 뒤덮었다. 영상에는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크게 놀란 듯 도로를 기어서 대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도로를 집어삼킨 화염에 트럭들을 뒤따른 차량들은 일제히 멈춰 섰다. 일부 차량 운전자는 겁에 질린 듯 후진을 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당국은 화재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상]트럭 폭발 '펑'..中고속도로 '불바다' 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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