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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정말 200만원만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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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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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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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하청 업체 노사의 파업이 타결되자, 가로·세로·높이 1미터 철장에서 31일간 파업 농성을 이어간 하청 노동자 유최안 씨가 들것에 실려 나와 구급차로 옮겨졌습니다. 유 씨의 동료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사랑합니다'를 외쳤습니다. 당초 유 씨는 기자들 앞에 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누울 수도, 심지어 몸을 제대로 펼 수도 없는 좁은 철장 안에서 웅크린 채 생활하다 보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김형수/조선하청지회장 (7월 22일)] "걷기가 힘들다, 몸이 좀 제대로 말을 안 듣는 거죠. '우리'에 갇혀 있으면 또 폐소공포증 같은 것들도 걱정이 되고…" 그리고 곧장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습니다. 입원 3일 째일 지난 일요일.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유최안 씨가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유 씨는 휠체어를 타고 나왔는데요, 한동안 스스로 걷기 힘든 상태라고 했습니다. [유최안/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지금 몸 건강은 어떠세요?) "안에 있을 때는 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봤는데 실질적으로... 하룻밤 자고 나니까 여기저기 아파서 일단 재활 치료 준비하고 있는.." (어디가 좀 안좋으세요?) "허리하고 무릎에 이게 근육이 많이 빠지다 보니까 허리하고 무릎이 좀 안 좋아요"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데, 철장 안에서 살과 근육이 많이 빠져서 덥지 않다는 뼈있는 농담도 던졌습니다. 이번주에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도 받고, 한동안 재활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인 유 씨는, 파업 21일차인 지난 6월 22일 스스로 철장에 갇혔습니다. 몸을 펼 수도 없는 작은 철골 구조물로 들어가, 용접까지 해 철장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그 좁은 공간에서 31일 동안 생활했습니다. 하청 노동자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사무실 한쪽 벽면에, 동료들끼리 적어 놓은 일종의 '롤링페이퍼'가 붙어 있었는데요, 유 씨의 장점에 대해 '끈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기자인 저도 '끈기'로는 자신있지만, 그런 결심은 못할 거 같습니다. 어떤 절박함이 스스로를 가둔 이유가 됐는지, 이 질문을 가장 먼저 유 씨에게 했습니다. 유 씨의 대답을 그대로 옮기면요. [유최안/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그 철장에 들어간 이유는 파업을 탄압하기 위해서 대우조선해양 측이 계속 물리적인 폭력을 동원했기 때문에 저희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철장에 들어간거죠. 사측에서 동원된 사람들과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조합원들이 다쳐서 병원에 실려가시고, 병원에 실려가신 분들이 몇 주씩 치료를 받으셔야 되고, 또 그렇게 부딪힐 때마다 '노노 갈등'은 커지고, 그 갈등은 또 다른 오해를 생산하고.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일단은 부딪히는 걸 막아야 되겠다 싶어서 고립이 된 거죠. 저희 조합원도 보호하고 더 이상 갈등도 커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을 한 거죠" 유 씨는 철장 안에서, 파업 현장을 찾는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그 때마다 표정에 흔들림이 없었는데요. 혹시 철장 안에서 걱정되는건 없었는지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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