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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저임금' 우크라 노동자들 돌아가자, 폴란드·체코 인력난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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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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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럽 경제 위기가 깊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폴란드·체코 등 중부 유럽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폴란드와 체코의 건설, 제조, 창고업계가 우크라이나로 귀국한 노동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나라의 건설 업계와 자동차 공장 등은 저임금을 기피하는 자국민 대신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을 대거 고용해왔다. 폴란드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 노동자는 한때 60만명, 체코에서도 20만명 이상이 일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에서만 15만명 가량의 노동자가 귀국했다. 대부분 남성 육체 노동자들이다. 그 여파로 두 나라의 인건비가 상승하고 제조업 부분의 생산 차질과 건설 작업 중단 등이 발생하고 있다. 폴란드 철도 건설 기업 ‘주에(ZUE) 그룹’의 비에슬라프 노바크 최고경영자는 하청 업체 한 곳에서 일하던 우크라이나 노동자 30명이 한꺼번에 귀국하면서 최근 철로 건설 작업 완료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건설 현장에서 많은 인력을 구하고 있다”며 “한꺼번에 수십명이 그만두면 빠르게 작업팀을 정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업무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체코산업연맹’의 라데크 스피카르 부회장도 “기업들이 주문을 제때 맞추지 못해서 위약금을 무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와 체코는 산업 생산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30%로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독일계 구인업체 ‘호프만 퍼스널’은 용접공, 기계 조작 노동자, 철강 노동자, 지게차 운전자가 특히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폴란드 창고업계에 부족한 인력만도 5만명에 이른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체코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 뛰었고 폴란드도 25.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두 나라는 서유럽에 비해 공장 자동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인력난으로 인한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서 피란민 600만명 가량이 유입되면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어서 폴란드나 체코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인력난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 14일 폴란드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5.9%보다 낮은 5.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5% 성장한 체코의 올해 성장률은 2.3%로 감소폭이 더 클 전망이다.
'저임금' 우크라 노동자 빈자리에..폴란드·체코 경제 '시름'

'저임금' 우크라 노동자 빈자리에..폴란드·체코 경제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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