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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高환율·高물가에도 '갤럭시Z폴드4' 가격 동결.. 대중화 승부 건 노태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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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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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오는 8월 10일 공개하는 폴더블(접히는)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원자잿값 인상과 9%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 1300원대의 환율 상승 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전망됐지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가격은 동결이지만 물가상승, 환율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격을 인하한 것과 같다. 2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과 같은 199만8700원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이동통신사와 협의했다. 갤럭시Z폴드4 저장 용량에 따라 256GB 버전은 199만8700원, 512GB는 209만7700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하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한 것은 기본 모델(256GB) 기준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대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가격뿐만 아니라 해외 출시 가격도 전작과 비슷한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갤Z폴드4, 폴드3과 같은 199만8700원 문제는 최근 고환율과 고물가에 우크라이나 사태 및 공급망 교란 등 생산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보통 신제품 출시 2~3개월 전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다음 달 출시를 예고한 갤럭시Z폴드4의 경우, 이미 5월에 부품을 공급받기 시작해, 6월 초부터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일 기준 1267원이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달 29일 1304.5원으로 2.95%(37.5원) 올랐다. 지난해 5월 3일 원·달러 환율은 1109.6원이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원가(부품 가격)가 오르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도 이러한 상황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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