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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아프리카에 세워진 30m 여군동상..'청룡개발회사' 배후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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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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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베냉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북한 만수대창작사가 건립한 대형 동상의 제막식을 열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VOA는 아프리카에 북한이 제작한 동상이 하나 더 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사례도 새롭게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냉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막식을 열고 베냉 최대 도시인 코토누에 건립된 30m 높이의 동상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베냉의 전신 다호메이 왕조의 여군부대인 '다호메이 아마존' 군인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앞서 VOA는 지난해 7월 이 동상의 컴퓨터 지원설계(CAD) 파일을 입수해 북한 만수대창작사가 '청룡국제개발회사'라는 위장회사를 세워 베냉정부로부터 수주받았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실제 도면에는 설계자와 조각가 등을 표시하는 항목이 있었는데 'K.C.J', 'R.Y.C'와 같이 한글 이름으로 추정되는 이니셜이 적혀 있었다. 북한의 동상 수출은 남북 간 외교 경쟁이 치열했던 1970년대 아프리카 신생국에 보낸 선물이 계기가 됐다. 북한의 각종 조형물은 인기를 끌었고 자연스럽게 주문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북한은 1980년대 중반부터 북한 내 최고의 미술 분야 집단 창작 단체인 만수대창작사를 내세워 외화벌이에 나섰다.

아프리카에 세워진 30m 여군동상..'청룡개발회사' 배후는 北아프리카에 세워진 30m 여군동상..'청룡개발회사' 배후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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