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자유주제

증시 반등 기대감에 개미는 다시 '빚투'.."반대매매 주의해야"

울트라맨8

Lv 116

22.08.02

view_cnt

922

지난 달 바닥을 찍었던 주식 신용융자 잔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서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빚투(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뜻의 은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10거래일 연속(지난 달 15일부터 29일까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조8494억원이던 잔고가 18조5618억원으로 7124억원 늘었다. 4월에서 6월까지(말일 기준) 꾸준히 줄었던 ‘빚투’ 규모가 3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신용융자 거래는 주가 상승을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 원금보다 많은 주식을 사들이는 매매 방식이다. 상환 기한이 있는 만큼, 보통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담보 유지 비율(자산 평가액을 대출금으로 나눈 값)은 보통 130~140%, 이율은 연 4.8%~8.9% 수준이다.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현금을 빌리는 예탁증권 담보 융자 잔액도 6거래일 연속(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증가했다. 19조3891억원에서 19조6134억원으로 2243억원 늘었다. 주식담보대출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가치의 최대 70%(우량주의 경우)에 해당하는 현금을 빌려주고 연 6~9%의 이자를 받는 것이다. 담보 유지 비율은 140% 수준이다. 주식을 담보로 현금을 빌린 뒤 해당 종목이나 다른 종목을 매수할 수도 있고, 생활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신용 공여 규모가 다시 늘어나는 이유는 올 들어 내림세를 지속해온 증시가 지난달 반등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초 2300선을 내줬으나 이후 꾸준히 올라 29일 장 중 한때 2463.05를 기록했다. 이에 증시의 반등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이 신용융자 담보 비율 유지 의무의 완화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증시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급증을 우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신용융자 담보 비율을 140%로 유지하는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담보 비율을 130%로 10%포인트 낮췄다. 그러나 정책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담보 비율이 10%포인트 낮아지고 반대매매를 하루 유예한다고 해서 갑자기 신용융자가 급증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신용융자 잔고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시장의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PB는 “연초부터 6월까지 증시가 하락하면서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더 과감하게 베팅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신용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 거래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단기간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가총액 2조~3조원대 중형주를 사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생활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예탁증권 담보 대출을 이용하는 수요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을 모두 소진하고 생활비가 필요해 주식 담보 대출을 받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에 대출금을 이용해 기존 보유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을 사서 손실 만회를 노리는 투자자도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증시 반등 기대감에 개미는 다시 '빚투'..'반대매매 주의해야'

증시 반등 기대감에 개미는 다시 '빚투'..'반대매매 주의해야'

사이트 방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주제

대기업도 은행 문 '똑똑'..매월 불어난 기업대출, 양날의 검?

올 들어 주요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매월 늘어나고 있다. 가계대출이 매월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대출뿐만 아니라 대기업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은행은 수익성 걱정을 덜었지만 좀더 촘촘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해졌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81조6743억원으로 6개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48
22.08.02
자유주제

"마스크 탓에 발달도 느린데".. '만 5세 입학' 예비 학부모 반대 이유

‘만 5세 입학 국민일보-종로학원 설문조사’에 참여한 예비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1년 앞당기는 학제개편안에 강한 우려를 쏟아냈다. 설문참여자 205명 중 191명(93.2)이 반대 의견을 냈다. 특히 신체적 발육 정도와 정신적 성숙도에서 차이 나는 아이들이 동급생으로 묶이는 점, 딱딱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리다는 우려가 컸다. 공교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886
22.08.02
자유주제

北에서 살인 등 중범죄 저지른 탈북자 국내서 처벌한 적 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이 북한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탈북자가 국내에서 처벌받은 선례가 있었는지를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 탈북 어민 2명의 강제 북송을 결정할 때 이들이 어선 동승자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임에도 귀순을 받아주면 마땅한 처벌 수단이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사실이 공론화되면서다. 한동훈 법무부 장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911
22.08.02
자유주제

오스트리아에서 본 에스테이트(C & E)

휴가차 머물고 있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리조트 안에서 마주한 C클래스 에스테이트 E클래스 에스테이트 C는 뒷모습도 봐줄만하고 A클래스 해치와 패밀리 룩을 잘 이루는 듯 해서 이쁜든 한데 E클래스는 도무지... ㅎㅎㅎㅎㅎ 수정합니다.. ㅋㅋ 슈팅브레이크가 아니라 에스테이트죠ㅋㅋㅋ

thumbnail
썸씽wrong|22.08.02
like-count5
commnet-count7
view-count1,090
22.08.02
자유주제

차량 대기 순서

대기번호가 22000번 대인대요 요즘 20인치 타이어가 물량부족이라 대기가 유난히 길다고 하네요 그래서 18인치 타이어는 대기가 상대적으로 빨라질수 있다는데.... 전 언제쯤 받을까요..ㅠㅠ

쿵쿵쓰|22.08.02
like-count1
commnet-count2
view-count686
22.08.02
자유주제

어떻케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있어 선배님들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국산차를 타고 있다가 여유자금으로 수입차 로망이 있어 여러 차종을 알아보고 있는중에 기본 대기도 길고 마음에 드는 차량들의 기본 금액도 1억 이상이여서 여러모로 고민한결과 중고차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둘을 두고 있어 SUV 차종으로 보고 있었는데 회사 임원이 볼보x

choi83|22.08.02
like-count5
commnet-count16
view-count1,104
22.08.02
자유주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한참 전에 시범 발급할 때 받아서 써봤는데요 혹시나 인정 안 해줄까봐 무서워서 실물 면허증도 들고 다녔습니다)

thumbnail
|22.08.02
like-count4
commnet-count3
view-count1,401
22.08.02
자유주제

6인승 렌트카 고민입니다!

친구들이랑 남3여3해서 1박2일 강원도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6인승 suv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카니발은 너무 커서 살짝.. 부담이 됩니다...ㅎ

sollasid|22.08.02
like-count2
commnet-count10
view-count845
22.08.02
자유주제

냉·온탕 오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새 국면 맞나

"의무 휴업을 가지고 한 달 새 몇 번씩 냉탕과 온탕을 오가네요. 정부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대형마트 관계자) 윤석열 정부가 온라인 투표에 부쳤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방안을 중복·편법 투표를 이유로 무효로 하자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초기부터 규제 완화를 성토해왔던 유통 기업들은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765
22.08.02
자유주제

연세대 연구팀, 스마트폰으로 '가짜 술' 판별 시스템 개발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짜 술' 등 위조 음료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는 한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해 개봉하지 않은 음료의 진위를 판별하는 위조 음료 탐지 시스템 '리퀴드 해시'(Liquid Hash)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병을 흔들었을 때 내부에 형성되는 음료 기포의 모양과 움직

울트라맨8|22.08.02
like-count0
commnet-count0
view-count653
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