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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폴란드 국방장관 "한국과의 방산협력은 전략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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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8Lv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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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한국과의 방산협력은 폴란드군의 '빈틈'을 메우는 수준이 아니라 '전략적 접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3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방산기업들과 대규모 무기도입에 필요한 기본계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 "한국이 70년 간 평화를 바라면서도 전쟁에 대비해왔다"며 "그 때문에 한국의 전차는 다른 한국산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입증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현재 '위협' 아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래서 한국의 장비들 최상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2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등 국내 방위산업체들과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 등 최소 10조원대 규모의 무기체계 수입에 필요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들 무기 수출이 최종 확정될 경우 우리 방위산업 사상 최대 수출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와 과련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한국과의 협력은 전략적(strategic)임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이는 우리 전력의 공백을 메우는 게 아니라 전략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인접국 우크라이나가 올 2월부터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폴란드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업체들과 무기도입 계약을 맺게 됐다는 게 브와슈차크 부총리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라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들의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무기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각종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왁슈차크 부총리는 "우린 침략자가 어떻게 공격했는지, 러시아가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보며 교훈을 얻었다. 우린 기갑부대와 보병이 현대 전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그래서 해당 유형의 군사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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