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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구테흐스 "최빈층 고통 속 기록적 수익 에너지기업, 부도덕·탐욕적"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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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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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최대 에너지 기업들이 올 1분기 우리의 유일한 고향을 파괴하고, 세계 최빈곤층을 고통에 빠트린 세계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1000억 달러(약 131조원) 가까운 기록적 수익을 올린 것에 대해 "부도덕한 일이며 흉칙한 탐욕"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모든 정부가 이러한 과도한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세계 모든 곳의 사람들이 화석연료 산업과 금융가들에게 "이 기괴한 탐욕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처벌하고 인류의 유일한 공동 고향인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막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려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괴적 영향으로 또다시 타격을 입은 식량, 에너지, 금융의 3중 상호 연결된 위기 해결을 위해 자신이 설립한 글로벌 위기대응그룹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7∼8%의 높은 물가 상승으로 돈을 잃는 순간 석유와 가스산업은 과도하고 수치스러운 이익을 보고 있다"면서 "과도한 이익에 세금을 부과해 가장 취약한 가정에 그 돈을 분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대응그룹은 이미 식량과 금융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했고, 구테흐스는 특히 식량에 대해 "우리는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에너지 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구테흐스 총장은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러시아 항구 봉쇄한 흑해 항구에서 식량 공급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 시장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자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들에게 처음 제안한 수준만큼 운송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출발한 첫 선박은 터키 해역에서 3시간 동안의 검사를 통과한 후 이날 레바논으로 향했다. 구테흐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식량 가격이 치솟았었지만 곡물 거래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식량 가격이 크게 하락, 지금은 대부분의 식료품과 비료 가격이 전쟁 전 가격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렇다고 빵집들의 빵 가격이 전쟁 전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 가격이 내렸을 뿐 운송비와 보험비, 공급망 붕괴 등 물가 상승에 기여하는 요인이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대표는 밀 가격이 최고점에서 거의 50% 하락했고 옥수수와 비료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25% 하락했으며 원유는 6월 배럴당 120달러에 비해 현재 93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만 "천연가스만이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있어 천연가스 가격은 여전히 한 달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또 가격 하락은 "좋은 소식"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6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빈곤층이 7100만명, 식량 불안정에 처한 사람들이 47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요 권고안에서 위기그룹은 부유한 선진국들에 특히 에어컨 및 난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및 자연 기반 솔루션을 촉진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최빈층 고통 속 기록적 수익 에너지기업, 부도덕·탐욕적'(종합)

구테흐스 '최빈층 고통 속 기록적 수익 에너지기업, 부도덕·탐욕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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