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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

2022년 7월, 일본 정부가 근로정신대 '목숨값 '99엔'을 입금했다

울트라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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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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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1000원도 안 되는 돈이에요. 일본 그 사람들이 장난하고 (우리를) 무시하는 행위지요.” 일제강점기 때 근로정신대로 강제동원됐다가 광복 77년만에 일본 정부로부터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931원을 받은 정신영(92·전남 나주) 할머니는 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 사람들이 미안하다는 말 한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정 할머니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당시 엔화 가치로 보면 99엔에 해당한다. 물가 상승 등을 살피지 않고 77년 전 계산 방식으로 1000원도 되지 않은 돈을 보낸 입금자는 일본 정부 후생노동성 산하 일본연금기구다. 정 할머니는 근로정신대 동원 피해자로 1944년 나주공립초등학교를 졸업하던 그해 5월께 일본 나고야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끌려가 18개월 동안 고초를 겪었다. 정 할머니는 “폭격이 돼서 저녁이면 불이 훤하고, 난리가 났지요. 지진 나서 일곱인가 죽었어”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1944년 12월7일 발생한 도난카이 지진 때 같은 공장에 있던 한국인 소녀 김순례·최정례 등 6명이 사망한 사실을 기억했다. 한국에 돌아올 때 동전 세 개 달랑 받았던 정 할머니는 2020년 1월14일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는 정 할머니가 법원에 강제동원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소송 대리인단은 일본 시민단체인 나고야소송지원회를 통해 일본연금기구에 정 할머니 등 11명의 강제동원 피해자의 후생연금(일종의 국민연금) 기록을 요구했고, 후생연금 탈퇴 수당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연금기구는 “전쟁 재해로 후생연금 피보험자 명부를 소실해 대장이 보관돼 있지 않다”고 발뺌했다.
2022년 7월, 일본 정부가 근로정신대 '목숨값 '99엔'을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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